박원순 "2020년까지 원전 1기 용량 태양광에너지 공급"
박원순 "2020년까지 원전 1기 용량 태양광에너지 공급"
  • 오세진 기자
  • 승인 2017.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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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정부 기후 정상회의서 서울 신재생에너지 활용 계획 밝혀
박원순 서울시장은 12일 오후(현지시간) 제23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총회(COP23) 개최 장소인 독일 본에서 열린 '지방정부 기후 정상회의(Climate Summit of Local and Regional Leaders)'에 참석해 서울시 기후대응 정책을 발표했다.[사진=서울시]
박원순 서울시장은 12일 오후(현지시간) 제23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총회(COP23) 개최 장소인 독일 본에서 열린 '지방정부 기후 정상회의(Climate Summit of Local and Regional Leaders)'에 참석해 서울시 기후대응 정책을 발표했다.[사진=서울시]

[팍스경제TV 오세진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방정부 기후 정상회의(Climate Summit of Local and Regional Leaders)에서 서울시의 신재생에너지 활용 계획을 발표했다. 미국 워싱턴 주지사, 남아공 츠와네 시장 등 도시ㆍ지방정부 관계자, 기후 변화ㆍ에너지 관련 국제기구 관계자, 시민단체 등 400여 명이 모인 자리에서다.

박 시장은 12일(현지시간) 독일 본에서 열린 기후 회의에서 "1000만 시민이 밀집해 살고 있는 대도시 특성에 적합한 신재생에너지로 태양광을 선택했다"며 "태양광 보급 계획인 '태양의 도시, 서울' 발표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태양의 도시, 서울'은 2022년까지 5년 동안 원자력발전소 1기 설비용량에 해당하는 1GW 규모로 태양광을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박 시장은 "서울시는 적극적인 에너지 정책을 통해 향후 2020년까지 총 400만 TOE 규모 에너지를 줄이고 온실가스를 1000만t 감축하며 전력 자립률을 20%로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도 설명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2일 오후(현지시간) 제23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총회(COP23) 개최 장소인 독일 본에서 열린 '지방정부 기후 정상회의(Climate Summit of Local and Regional Leaders)'에 참석했다.[사진=뉴시스]
박원순 서울시장은 12일 오후(현지시간) 제23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총회(COP23) 개최 장소인 독일 본에서 열린 '지방정부 기후 정상회의(Climate Summit of Local and Regional Leaders)'에 참석했다.[사진=뉴시스]

박 시장은 지난달 20일 서울에서 열린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세계도시 시장포럼'에서 세계 43개 도시가 함께 채택한 서울성명서(Seoul Statement 2017)', '야심찬 도시들의 약속' 프로젝트 등을 알렸다.

박 시장은 "서울시 기후변화대응 정책은 노후 원자력발전소 1기 영구정지, 30년 이상 된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폐쇄, 신규 원전 증설 중단, 신재생에너지 생산 확대 등을 중앙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과 궤를 같이하고 있다"며 "서울의 경험과 노하우가 국내 다른 도시들로 확산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도 적극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지방정부 기후 정상회의는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주최로 6~17일 열리는 제2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3)의 공식 부대행사다. 기후변화대응과 관련해 세계도시, 지방정부, 국제기구 등이 사례 발표와 토론 등을 통해 경험을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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