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현장] 에너지 자립도시…'재생에너지 3020' 내주 발표
[1분 현장] 에너지 자립도시…'재생에너지 3020' 내주 발표
  • 박혜미 기자
  • 승인 2017.12.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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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에너지 '자급자족' 위한 공간 연계 논의

친환경 에너지 자립도시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토론회

태양열·지열 '친환경 에너지' 스스로 만들어 '에너지 자급자족 시대' 열린다

친환경 에너지 전환, 자립도시 구축 병행해야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가장 핵심적인 것은 이러한 에너지의 변화가 공간과 같이 연계되지 않으면 현실화되기 어렵다는 겁니다.
자동차도 이제는 하나의 미니발전소, 건물도 미니발전소, 생산과 소비가 동시에 이뤄지는 분산형 에너지시대도 다가오고 있습니다"

친환경에너지 자립도시 성공하려면?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정책관
"친환경에너지를 스스로 생산해야 되고요, 자립도시가 되기 위해선 분산전환이 필요합니다.
정부에서는 이런 친환경에너지 생산을 위한 재생에너지 3020계획을 곧 발표할 계획이고요,
마찬가지로 분산형 전원이 포함된 에너지 신산업 육성계획도 발표할 계획입니다"

정부, 재생에너지 3020·에너지신산업육성계획으로 친환경 에너지 자립도시 전국 확산 나선다

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산업통상자원벤처기업위원회 간사인 홍익표 의원실 주최로 '친환경에너지 자립도시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토론회'가 열리고 있다. [출처=홍익표 의원실]
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산업통상자원벤처기업위원회 간사인 홍익표 의원실 주최로 '친환경에너지 자립도시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토론회'가 열리고 있다. [출처=홍익표 의원실]

[세종=팍스경제TV 박혜미 기자] 지난 8일 국회에서 산업통상자원벤처기업위원회 여당 간사인 홍익표(더불어민주당·서울 중구성동구갑)의원실 주최로 '친환경에너지 자립도시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홍 의원은 모두 발언을 통해 경제 패러다임의 전환과 에너지 변화는 밀접한 연관이 있다며 에너지 정책을 위한 사회적 합의와 준비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모색하고 있는 지금, 국내 신재생에너지 비율은 공식적으로 7%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4% 수준에 불과하다며 낮은 점유율을 지적했다.

또 홍 의원은 "신재생에너지의 경우, 발전단가가 높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기존의 석탄 발전소나 원자력에 의지하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며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고 발전단가를 낮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일단 투자를 해 기반을 다지게 되면 발전단가도 낮출 수 있는 만큼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또 신재생에너지의 긍정적인 면인 일자리 창출 효과는 '일자리 정부'를 표방하고 있는 문재인 정부의 방향과도 맞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세계적으로 신재생에너지 일자리는 총 930만개가 늘었다. 특히 이 중 40% 가량인 380만개가 중국에서 생겼을만큼 중국은 공격적으로 신재생에너지에 투자하고 있다.

특히 이같은 에너지 변화는 공간과 연계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스마트시티나 제로에너지 건물 등이 부각되고 있는 이유다.

홍 의원은 "개인주택이 발전소이면서 소비하는 프로슈머가 되야 하고 자동차가 미니 발전소가 되야 한다"며 "공간과 연계한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면 V2H(Vehicle to Home)와 같이 전기차에 저장된 전기에너지를 가정용 전기로 활용하는 스마트그리드의 핵심 기술 등을 통해 생산과 소비를 동시에 이룰 수 있다는 것.

마찬가지로 낮에 여분의 태양열을 저장하고 밤에 전력을 공급하는 기술을 통해 분산형 에너지 시대를 실현할 수 있다는 것.

정부 차원에서도 준비가 이뤄지고 있다. 이르면 내주중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2030년까지 20% 수준까지 올리기 위한 '재생에너지 3020 로드맵'을 발표할 예정이다.

토론회에 참석한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정책실장은 "친환경 에너지 자립도시가 성공하려면 친환경에너지를 스스로 생산해야 되고, 자립도시가 되기 위해선 분산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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