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공화당, 세제개혁안 본회의 표결 시도
美 공화당, 세제개혁안 본회의 표결 시도
  • 오세진 기자
  • 승인 2017.11.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공화당 하원, 16~17일 세제개혁 법안 표결 예정
트럼프 대통령 "올해 말까지 통과 희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하원 공화당 지도부 등과 만난 자리에서 하원 공화당이 마련한 세제개혁안에 입을 맞추고 있다. [사진=뉴시스/A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하원 공화당 지도부 등과 만난 자리에서 하원 공화당이 마련한 세제개혁안에 입을 맞추고 있다. [사진=뉴시스/AP]

[팍스경제TV 오세진 기자]

미국 공화당 하원이 세제개혁 법안을 표결에 부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일부 공화당 하원 의원들 사이에서는 반대 목소리도 나와 지도부와 불협 화음이 예상된다.

미국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12일(현지시간) 공화당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의하면 공화당 지도부는 16일 또는 17일에 표결을 시도할 계획이다.

스티브 스컬리스(루이지애나) 공화당 하원 원내총무는 12일 폭스뉴스 폭스&프랜드에 출연해 "마침내 하원이 세제개혁법을 통과시키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며 "세제개혁 법안이 이번 주말 하원을 통과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제부터는 상원의 몫"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공화당 하원의원들은 다른 견해를 내놨다.

세재개혁안에 반대 입장인 공화당 피터 킹(뉴욕) 하원의원은 폴리티코와 인터뷰에서 "(공화당 하원 지도부가) 법안 통과에 필요한 218표를 확보한 것으로 계산한 것 같다"면서 "나를 포함한 반대파 의원들에게는 지도부가 2주 넘도록 별 다른 연락이 없었다"고 전했다. 댄 도노반(뉴욕) 하원의원도 같은 대답을 했다.

공화당 내에서는 '올해 안에 세제개혁법을 통과시키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여전히 존재한다. 특히, 대럴 이사(공화·캘리포니아) 하원의원이 지난 주 세제개혁 법안에 반대한 게 파급이 있을 거란 분석도 나온다. 캘리포니아주를 지역구로 둔 하원의원들이 대럴 이사를 따라 세재개혁법 표결에서 잇따라 이탈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