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1분기 당기순익 1.5조원… 11년만에 ‘사상 최대’ 실적
증권사, 1분기 당기순익 1.5조원… 11년만에 ‘사상 최대’ 실적
  • 송현주 기자
  • 승인 2018.05.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올 1분기말 현재 55개 증권사 및 6개 선물사의 영업실적 분석
2007년 1분기 이후 분기 당기순익 기준으로 최대 실적 기록
자료제공=금융감독원
자료제공=금융감독원

 

[팍스경제TV 송현주 기자]

증권사의 올해 1분기 실적이 1조4541억원으로 11년만에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28일 증권사 55곳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잠정치)이 1조4541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61.4%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2007년 1분기(1조2907억원) 이후 11년만의 최대 실적이다

같은 기간 수수료 수익은 2조6248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보다 18.6% 늘었다. 이 중 주식 거래대금 증가로 수탁수수료(1조4439억원)가 25.9% 늘고 투자은행(IB) 관련 수수료(3716억원)도 115.9% 증가했다.


주식 거래대금은 지난해 3분기 526조원, 4분기 671조원에 이어 올해 1분기 833조원으로 다시 증가했다.

반면 증권사의 자기매매 이익은 1조2015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21.6% 줄었다.

금리상승 추세의 완화로 채권 관련 이익이 151.8% 증가한 1조1357억원에 달했지만 파생 관련 이익은 1215억원으로 87.4% 급감했다. 주식 관련 손익은 557억원의 적자를 냈다. 판매관리비는 2조1634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6.8% 늘었다.

증권사의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2.7%(연환산 11.0%)로 전분기보다 0.9%포인트 상승했다. 

증권사의 자산총액은 424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8.7% 늘었고 부채총액은 370조3000억원으로 9.6% 증가했다. 자기자본은 53조8000억원으로 2.9% 늘었다.

올해 1분기 선물회사 6곳의 당기순이익은 61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144.0%나 증가했다. 이는 수탁수수료가 지난해 4분기 대비 60억원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1분기 말 선물회사의 ROE는 1.7%로 3개월 사이 1.0%포인트 상승했다. 선물회사의 자산총액은 4조902억원으로 22.8% 늘었고 부채총액은 3조7294억원으로 25.8% 증가했다. 자기자본은 3608억원으로 1.4% 줄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