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이유진 기자]
5월 31일(현지시각) IMF 자본 시장국 동 헤(Dong He) 부국장은 성명을 통해 “암호화폐로 인해 법정화폐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커져가는 암호화폐 시장이 언젠가는 중앙은행의 역할 영향력을 크게 줄일 수 있다”며 “암호화폐에 밀리지 않기 위해 사전 방지책으로 암호화폐의 일부 개념을 채택할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중앙은행이 개인 간 거래(P2P)가 가능한 자체 암호화폐 발행을 검토할 필요도 있다”라며 “전자상거래와 같은 디지털 시장에서 중앙은행발 화폐를 소비자들이 친숙히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각국의 중앙은행들이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활용방안에 대한 연구에 나서며 이번 헤 부국장의 주장 역시 이러한 흐름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업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아직까지 자체적 암호화폐 발행 가능성은 희박하며 규제를 통한 중앙은행의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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