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커'의 귀환...서비스적자 회복세 이어갈까
'유커'의 귀환...서비스적자 회복세 이어갈까
  • 노해철 기자
  • 승인 2018.0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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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찾는 중국인 증가로 서비스수지 적자 개선
4월 서비스수지 19억8천만달러...지난해 5월 이후 최소치
4월 중국인 입국자수 36만7천명...전년 동기比 61%↑
여행수지 10억9천만달러 적자...2016년 12월 이후 최소치
“중국인 중심 입국자수 증가로 여행수지 적자폭 축소”
한중관계개선 협의문 발표·한중 정상회담 이후 한중 우호적 분위기
베이징·산둥·충칭·우한 지역, 한국인 단체 관광 허용

[팍스경제TV 노해철 기자]

(앵커)
서비스수지 적자 규모가 1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중국인 관광객, 유커가 늘면서 여행수지 적자가 크게 개선됐기 때문인데요.

사드를 둘러싼 중국과의 갈등이 해소되는 분위기라 앞으로도 이러한 회복세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노해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사드 보복 조치로 한국행 발길을 끊었던 중국인 관광객, 유커가 돌아오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우리나라 여행수지가 개선되면서 서비스수지 적자도 크게 개선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4월 서비스수지는 19억8000만달러 적자로, 중국 정부의 사드 보복이 한창이던 지난해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서비스수지 적자 개선을 이끈 것은 ‘유커의 귀환’입니다. 서비스수지의 주요 항목인 여행수지가 유커가 늘어나면서 회복세를 보이기 때문입니다.

4월 중국인 입국자수는 36만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0% 넘게 늘면서 두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이에 따라 여행수지 적자 규모는 10억9000만달러로 지난 2016년 12월 이후 최소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중국인을 중심으로 입국자수가 지난해보다 증가한 것이 여행수지 적자폭을 축소시킨 원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중국 정부의 사드 보복 조치가 풀리면서 이러한 회복세에 대한 기대는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한중관계개선 협의문 발표, 한중 정상회담 이후 조성된 양국간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 중국 당국은 단계적으로 한국행 단체 관광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 단체관광이 허용된 중국 내 지역은 베이징 등 총 4곳으로 늘었습니다.

한편, 사드 보복 여파로 도소매와 음식숙박업은 1분기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상황.  

유커의 귀환에 힘입어 올 2분기 관련 업종이 실적 반등을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팍스경제TV 노해철(goodpoint@paxetv.com)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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