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이정 기자]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의 동반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한국감정원이 7일 발표한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6월 첫째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05%, 전세가격은 0.10% 하락했다. 공급물량이 늘어난 데다 보유세 개편 논의 등으로 가격 약세 흐름이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는 서울 아파트값은 0.02% 올랐지만 2주 연속 상승폭이 둔화되고 있고, 경기도 과천의 아파트 값은 36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특히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4구의 아파트 값은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등의 영향으로 0.09% 떨어졌다. 지난주(-0.11%)보다는 낙폭이 둔화됐다.
과천은 재건축을 중심으로 일부 약세로 돌아서면서 지난해 9월 셋째 주(-0.02%)이후 36주 만에 처음으로 매매가격이 하락(-0.05%)했다.
서울의 전셋값은 0.04% 하락해 지난주(-0.11%)보다 낙폭이 줄었고 -0.27%였던 강남4구의 전셋값은 이번 주 -0.13%로 낙폭이 줄긴했지만 하락세를 피하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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