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노해철 기자]
국내 주요 카드사가 지정맥 인증 서비스 도입을 위해 손을 잡는다. 이 서비스가 도입되면 기존에 카드와 같은 결제 수단 없이 손가락 정맥 인식만으로 결제가 가능해진다.
신한카드, 비씨카드, 하나카드는 LG히다찌, 나이스정보통신과 함께 생체 인증 기술인 지정맥을 활용한 무매체 간편 결제 사업(가칭 FingPay)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정맥을 카드 결제에 적용하는 것으로, 먼저 국내 유명 편의점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향후 다른 가맹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르면 오는 10월 중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는 손가락 정맥을 이용한 생체 인증이 핵심이다. 손가락 정맥 패턴은 모든 사람이 각자 다르기 때문에 위변조가 불가능하고, 인증 속도가 빠르다.
특히 카드나 스마트폰 등 기존의 결제 수단을 소지하지 않아도 손가락만 결제가 가능하고, 인식 장치 크기가 작아서 가맹점 계산대에 설치하기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로 인해 현재 일본에서는 생체 인증이 가능한 현금자동입출금기(ATM) 10대 중 8대 이상은 지정맥 인증 기술을 사용한다. 유럽과 미국 등에서도 백화점, 식당 등 다양한 유통업체에서 적용 중이다.
신한카드 관계자 "지정맥을 활용한 결제 인증 방식은 편리한 것은 물론, 보안성도 매우 뛰어나기 때문에 향후 생체 인증을 통한 오프라인 간편 결제에서 주요 인증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정맥 인증을 국내 최초로 결제 영역에 도입하는 만큼 향후 카드나 스마트폰이 없어도 결제가 가능한 시대에 고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