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골드만삭스 ‘무차입 공매도 의혹’ 검사 일주일 연장
금감원, 골드만삭스 ‘무차입 공매도 의혹’ 검사 일주일 연장
  • 송현주 기자
  • 승인 2018.06.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금감원 ,현장검사 기간 오는 22일까지 연장
"외국에 요청한 자료 답변 늦어진 탓"

 

[팍스경제TV 송현주 기자]

금융감독원이 무차입 공매도 의혹을 받는 골드만삭스증권 서울지점에 대한 검사를 일주일 연장한다.

금감원은 골드만삭스 서울지점에 대한 현장검사 기간을 오는 22일까지 연장한다고 15일 밝혔다. 금감원은 공매도 결제미이행을 확인한 지난 4일부터 15일까지(8영업일) 현장검사를 진행했다.

금감원은 지난 4일 골드만삭스증권 서울지점에서 60억원 규모의 공매도 미결제 사고가 발생하자 이날 종료를 목표로 4명을 투입해 검사를 벌여왔다. 그러나 외국에 요청한 자료에 대한 답변이 시차 문제로 늦어진 데다 검사 중간에 현충일, 지방선거 등 공휴일이 있어 검사 시간이 부족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골드만삭스 서울지점은 지난달 30일 300여개 코스피, 코스닥 종목에 대한 공매도 주문을 냈다. 이 중 20개 종목에 대한 공매도 주문이 결제되지 않았다. 결제미이행 사고가 난 주식은 총 60억원(138만여주)어치다.

골드만삭스가 주식 차입 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공매도 주문을 낸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무차입 공매도' 논란이 일었다.

금융당국이 지난달 공매도 제도 개선방안을 밝히면서 무차입 공매도가 불가능하고 존재하지 않는다고 단언했는데 일주일 만에 관련 사고가 난 것이다. 금감원은 곧바로 검사에 착수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아직 위반 사항이 무엇인지 확실하게 결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과태료 부과 사항인지 과징금 제재 사항인지도 판단할 수 없다”고 밝혔다. 

검사부서에서 조사부서로 이관 필요성에 대해서 역시 “현재 단계에서 판단하기 어렵다”고 단언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