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스마트 100대 과제' 수립…"'새 시대' 연다"
'인천공항 스마트 100대 과제' 수립…"'새 시대' 연다"
  • 정새미 기자
  • 승인 2018.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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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인천공항 스마트 100대 과제'를 수립했다l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인천공항 스마트 100대 과제'를 수립했다l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팍스경제TV 정새미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인천공항 스마트 100대 과제'를 수립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여권과 탑승권 없이 얼굴인식만으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이 가능해진다. 

내년 초부터 사전 등록한 안면인식 정보가 탑승권이나 여권을 대체하는 '스마트패스' 서비스가 시범 도입된다. 이르면 2020년부터 지문, 얼굴 등 정부기관이 관리 중인 생체정보를 활용해 별도 사전등록 없이 전 국민이 스마트패스 서비스를 이용하게 될 전망이다. 공사는 이를 위해 국토교통부, 법무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체를 구성해 법령 개정 등 세부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2023년에는 터널을 통과하기만 해도 보안검색이 완료되는 '터널형 보안검색'이 세계 최초로 도입된다. 현재는 신체검색과 소지품 검색을 별도로 하고 있지만, 앞으론 짐을 가지고 터널만 통과하면 보안검색이 자동으로 완료된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를 대거 선보일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부터 지능형 소통 로봇 14대가 인천공항에 도입된다. 지능형 로봇은 제1 터미널에 8대, 제2 터미널에 6대가 도입되며 출입국 안내, 교통서비스 제공, 공항 내 위해 물품 수거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IoT 기술을 활용한 무인 면세매장은 2023년께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여객의 이상행동 등을 실시간으로 탐지해 화재, 테러, 범죄 등 항공보안 위협요소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지능형 폐쇄회로(CC)TV를 올해 하반기 도입하는 등 보안시스템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공사 정일영 사장은 "이번 스마트공항 100대 과제 수립을 통해 공항 이용객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주는 차세대 미래공항의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햔편 공사는 지난 3월부터 대국민 공모, 외부 전문가 의견수렴을 거쳐 100대 과제를 수립했으며 관계기관 협조를 통해 2023년까지 이를 단계적으로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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