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파수 경매 종료...망구축 경쟁 ‘스타트’
주파수 경매 종료...망구축 경쟁 ‘스타트’
  • 박주연 기자
  • 승인 2018.0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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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박주연 기자]

(앵커)

쩐의 전쟁'으로 불렸던 5세대 이동통신, 5G 주파수 경매가 이틀 만에 마무리됐습니다.

가장 화두였던 3.5GHz 대역에서는 SK텔레콤과 KT가 각각 100MHz, LG유플러스가 80MHz를 확보했는데요.

이통3사는 이르면 이달 말부터 5G 장비 업체 선정을 위한 작업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박주연 기잡니다.

 

(기자)

전국 서비스 구축에 유리해 황금주파수로 불리는 3.5GHz 대역 280MHz 폭에 대한 경매는 결국 SKT와 KT가 각각 100MHz, LG유플러스는 80MHz 폭을 확보했습니다.

28GHz대역은 이통3사가 800Mhz씩 나눠 갖게 됐습니다.

당초 더 많은 주파수 대역폭을 확보하려던 LG유플러스가 입장을 바꾸면서 경매는 예상보다 일찍 끝났습니다.

하지만 이통3사 모두 실속은 챙겼습니다.

2단계 위치에서 SK텔레콤은 확장성이 높은 오른쪽부분을, KT는 중간을 LG유플러스는 플러스가 보호대역인 20Mhz 폭이 인접한 대역을 가져갔습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정부가 5G용 주파수를 추가 할당할 경우 대역확장이 가능합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이통3사가 비교적 균등한 위치에서 5G 서비스를 시작하게 돼 이제는 사업모델을 얼마나 잘 발굴하고, 가입자를 모으는가가 관건이다"고 설명했습니다.

5G 주파수 경매가 마무리되면서 이젠 본격적인 네트워크 구축에 들어갑니다.

5G 전국망 구축에 최소 4~5개월 가량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하면, 7~8월에는 5G 장비 업체를 선정하고 장비 발주에 들어가야 합니다.

 

이미 이통3사는 올해 1분기부터 장비업체들을 대상으로 5G 장비 제안요청서를 발송한 상황.

관심은 화웨이 장비의 도입 여부인데, 현재 국내 장비시장의 10%를 차지하는 화웨이지만 가격이 30%가량 저렴한데다 기술력까지 갖추고 있어 화웨이와의 교류에 관심이 쏠립니다.

 

아울러 초고주파수 특성상 장비군에서 큰 변화가 예상되어 안테나/스몰셀/초저지연스위치 등 다양한 업체들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입니다.

업계는 5G 시설투자에는 향후 5년간 최소 20조원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팍스경제TV 박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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