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시장 확대, 근로시간 단축‧일과 삶의 균형 등 반영된 결과
캠핑카 시장, 카라반‧모터홈으로 나뉘어…“수요층 달라”
[팍스경제TV 정새미 기자]
(앵커) 레저와 캠핑문화에 대한 열풍이 캠핑카 시장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캠핑인구가 500만 명을 넘은 데 이어, 캠핑카 등록 대수가 9천 대에 달하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캠핑카 시대’는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평가입니다. 자세한 내용 정새미 기자와 함께 짚어봅니다.
(앵커) 캠핑문화가 점점 확대되는데요. 현재 국내 캠핑카 시장 규모는 어느 정도입니까?
(기자)
네, 작년 캠핑카 등록 대수는 9천 대에 달합니다.
지난 2007년 346대에 그쳤던 것을 감안하면, 10년 사이 30배 가까이 증가한 건데요.
캠핑카 시장의 성장은 ‘캠핑문화’ 확대에 기인합니다.
통계에 따르면 캠핑인구는 2016년 이미 500만 명을 넘어섰는데요.
이는 5년 사이에 8배 이상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에 따라 캠핑시장의 규모 역시 1조5000억까지 커졌습니다.
이러한 시장 확대는 일과 삶의 균형을 찾고자 하는 요구가 반영된 결과입니다.
또한 전문가는 최근 근로시간 단축 등으로 ‘건강한 여가’를 즐기려는 중장년층이 증가했다는 점도 주요한 이유로 꼽았습니다.
(인터뷰) 조성훈 / 한국레저자동차산업협회 회장
주5일 근무제 확대와 더불어 근로시간 단축, 이 모든 것들이 선진국으로 가는 방향이고 선진국 생활에서 레저활동은 필수적입니다 최근 집계에 따르면 현재 RV유저가 310만 명 정도 됩니다 올해에도 더욱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고 매년 5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이에 따라 캠핑카의 종류도 다양해지고 있다던데요?
(기자)
네, 사실 캠핑카의 정확한 명칭은 ‘카라반’과 ‘모터홈’입니다.
카라반은 차량 뒤에 주거공간을 연결해 다니는 형태인데요.
모터홈은 차량 자체가 주거형태로 개조돼 있는, 흔히 말하는 ‘캠핑카’ 입니다.
모터홈은 1.5톤 트럭이나 승합차를 구매해 실내 공간을 개조하는 방식도 있습니다.
형태에 따라 주 수요층이 다른데요.
모터홈은 많게는 수 천 만원대의 고가입니다.
하지만 별도의 면허나 주차공간이 필요하지 않아 중장년층에 인기입니다.
반면 카라반은 수백만원대로 모터홈보다 저렴해 젊은 층에 인기가 많습니다.
캠핑카 문화가 국내에 처음 들어온 시기에는 카라반이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러던 중 ‘모터홈’ 소비는 작년부터 증가하고 있는데요.
전문가는 ‘캠핑카 시장’이 성숙되고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인터뷰) 정윤옥 / BFL 오토홈스 본부장
오토캠핑 문화가 10년 전부터 붐이 일었고 그 붐을 이룬 세대들이 이제는 조금 더 편하기 위해서 카라반 문화가 5년 전부터 붐이 일었습니다 모터홈 시장이 작년부터 열리기 시작하면서 그 수요층들이 한 단계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기 때문에 지금 이 시장이 형성되었다고 봅니다
(앵커) 이에 국내 완성차 브랜드들도 뛰어들고 있다는데요?
(기자)
네, 캠핑카 등의 대형 SUV를 연이어 내놓는 모습입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달 더 뉴 그랜드 스타렉스 캠핑카를 내놓았습니다.
지난 해 출시한 기존 모델에 오토캠핑에 필요한 사양들이 다양하게 적용된 건데요.
평소에는 가족용 밴이나 업무용이지만, 캠핑카로 변신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에 2명이 취침할 수 있는 텐트와 냉장고, 씽크대, 미니극장 등이 마련됐습니다.
인기도 좋은 편입니다.
지난 해 출시된 쌍용차의 대형 SUV G4 렉스턴은 8개월간 판매량이 1만5000대에 달합니다.
올해도 월 평균 550여대가 판매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기아차의 모하비도 지난해 1만5000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캠핑카 시장, 전망을 짚어볼까요?
(기자)
네, 올해는 시장이 더욱 확대될 전망입니다.
‘아웃도어 라이프’라는 새로운 생활문화의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인데요.
특히 종류의 다양화와 함께 기술적인 향상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정윤옥 / BFL 오토홈스 본부장
작년까지 모터홈 시장이 커지는 것을 보면서 저희도 모터홈을 준비하고 국내에서 제조하는 부분에 있어서 장점을 최대한 살리면서 독일에 있는 데스렙스 카라반의 장점을 효율적으로 이용해서 만든 모델을 계속해서 출시할 예정입니다
(앵커) 네, 다양해질 캠핑카 시장의 모습을 지켜봐야겠습니다. 정새미 기자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