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가계 경기상황 인식 악화...1년2개월 만 최저
6월 가계 경기상황 인식 악화...1년2개월 만 최저
  • 노해철 기자
  • 승인 2018.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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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소비자심리지수 구성지수 기여도/자료제공=한국은행
6월 소비자심리지수 구성지수 기여도/자료제공=한국은행

[팍스경제TV 노해철 기자]

소비자심리지수가 1년 2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최근 연이은 고용지표와 물가 부진뿐만 아니라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재점화 등에 따라 경기둔화 우려가 확대된 영향이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6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중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5.5로 전월대비 2.4p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4월(100.8)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의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것으로 종합적인 가계의 심리지표를 나타낸다. 지수가 기준값 100 이상이면 과거(2003년 1월~2017년 12월)보다 경기 상황에 대한 인식이 낙관적임을, 이하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지난달 상승 전환했던 소비자심리지수는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은은 “고용지표 부진, 물가인식 악화, 미중 무역분쟁 재발 등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 등의 영향으로 가계의 재정·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이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 이후 5개월 연속 하락하던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달 남북 정상회담의 성공 등의 영향으로 상승 전환한 바 있다.

가계의 경제상황 인식을 나타내는 현재경기판단CSI와 향후경기전망CSI는 각각 84와 96으로 전월보다 각각 5p 하락했다. 취업기회전망CSI(93)와 금리수준전망CSI(126)도 전월보다 각각 3p, 2p 하락했다.

가계의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도 나빠졌다. 현재생활형편CSI(94)와 생활형편전망CSI(99) 지수 모두 전월에 비해 각각 1p, 3p씩 낮아졌다. 가계수입전망은 101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지만 소비지출전망은 107로 전월보다 1p 내렸다.

주택가격전망CSI는 매매가격 하락 전환과 전월세가격 하락세가 심화되면서 전월보다 4p 하락한 98을 나타냈다. 이달 주택가격전망지수는 지난해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은 2.6%로 전월보다 0.1% 올랐고, 앞으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6%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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