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BOF] 국내외 끊임없는 해킹 사고, 암호화폐 거래소의 미래는?
[2018 BOF] 국내외 끊임없는 해킹 사고, 암호화폐 거래소의 미래는?
  • 이유진 기자
  • 승인 2018.06.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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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이유진 기자]

최근 잇따른 암호화폐 거래소 해킹 사건에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커져가고 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암호화폐 거래소 선택시 ‘보안’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으며 거래소들 역시 보안 강화에 더욱 힘쓰고 있는 상황이다.

28일 GS강남타워에서 열린 ‘2018 블록체인 오픈포럼(이하 2018BOF)'에서는 ’거래소의 미래(The Future of Exchanges)'에 대한 주제로 패널 토의가 이어졌다. 

이날 토의는 6명의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해 중앙화와 탈중앙화 거래소의 장단점에 대한 설전이 이어졌다. 

세계 최대 비트코인 거래소였던 마운트곡스를 비롯한 일본의 코인레일 해킹 등 잡음이 끊이지 않는 암호화폐 거래소 사고의 원인으로 ‘중앙화된 거래소 구조’를 문제로 꼽는다. 블록체인은 높은 보안성과 탈중앙화를 장점으로 여기는데 지금까지의 암호화폐 거래소는 블록체인 이념과 상반된 모습이라는 점이다. 

하지만 코빈후드(Cobinhood)의 다니엘 창(Danial Chang)은 “현재 일어난 거래소 해킹은 단순히 중앙화 시스템의 문제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 제 각각 다른 이유를 가지고 있다고 본다”라며 “가장 큰 문제는 중앙화된 거래소가 자체적 노드를 개발하지 않았다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바이낸스와 후오비 등 중앙화 거래소들이 탈중앙화를 모색함에 따라 탈중앙화와 또 다른 대안으로 중앙집중형 성격과 분산형 성격을 모두 갖춘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탈중앙 거래소의 경우 높은 보안성을 자랑하는 대신 P2P 거래에서 개인 지갑끼리 전송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린다는 단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체인스(Chaince)의 다니엘 장(Danial Zhang)은 “각자가 가지고 있는 이점이 다르다”라며 “현재는 중앙화된 방식에 치중해 있는데 향후 탈중앙 방식으로 이동하겠지만 한동안은 공존하는 형태로 존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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