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농협과 ‘마켓오 네이처’ 선보여 …“1000억원 메가 브랜드 될 것”
오리온, 농협과 ‘마켓오 네이처’ 선보여 …“1000억원 메가 브랜드 될 것”
  • 정새미 기자
  • 승인 2018.0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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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농협, ‘마켓오 네이처(Market O Nature)’ 론칭…“시장 선점할 것”
국내 쌀 섭취량 지속적 감소…‘쌀가루’ 바탕으로 한 간편대용식 마련
오리온,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제2의 도약 이뤄낼 것” 자신

[팍스경제TV 정새미 기자]

(앵커) 오리온이 농협과 손을 잡고 간편식 브랜드 ‘마켓오 네이처(Market O Nature)’를 선보였습니다. 제과업체를 넘어 ‘간편대용식 산업’이라는 새로운 시장에 진출을 선언한 건데요. 침체된 쌀 소비량을 진작시켜 ‘제2의 초코파이’를 만들겠다는 포부입니다. 정새미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제과업체 오리온이 농협과 손을 잡고 간편대용식 브랜드 ‘마켓오 네이처’를 선보였습니다.

농협의 국산 쌀과 검은콩, 과일 등이 오리온의 기술을 접목한 시너지 효과로 한끼 식사를 대신할 수 있는 건강한 간편식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전략입니다

이에 따라 이번 달 내엔 ‘오! 그래놀라’와 ‘오! 그래놀라바’ 3종이, 9월에는 파스타를 재해석한 ‘파스타칩’ 2종이 공개될 예정입니다. 

간편대용식 시장에 진출한 이유로 국산 농산물의 소비 침체를 꼽았습니다. 

쌀 섭취량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농협이 쌀을 활용한 상품 출시를 제안한 것입니다. 

(인터뷰) 김병원 / 농협중앙회장 
국민 1인당 쌀을 먹는 양이 한때 100kg가 넘었는데 현재 60kg로 떨어졌습니다 쌀가루로 좋은 과자를 만들어서 공급하면 소비자도 건강한 식품을 먹을 수 있고 쌀 소비를 촉진시켜서 농가 소득도 높아지고 두 가지의 효과를 배양할 수 있겠다…

국내 간편대용식 시장은 3조원 규모로 급성장했습니다.

1인가구의 증가에 따라 간편대용식 시장의 성장세도 가팔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오리온과 농협은 2016년 합작법인 오리온농협을 설립한 바 있습니다.

약 620억 원을 투자해 경상남도 밀양에 간편대용식 생산공장을 건설했습니다. 

오리온은 국내뿐 아니라 중국 등의 네트워크로 해외시장도 공략할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마켓오 네이처’를 향후 5년 내 연매출 1000억의 메가 브랜드로 육성할 것이라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인터뷰) 허인철 / 오리온 부회장
유럽이나 미국, 가까운 일본만 보더라도 그래놀라 시장이 6천억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OECD 국가 중 우리나라가 곡물시장이 제일 작고 발달이 늦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농민과 국가에 이바지할 수 있는 그런 사업에 오리온이 전력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마켓오 네이처’가 국내 간편대용식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팍스경제TV 정새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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