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노해철 기자]
한국은행이 다음 주 기준금리를 결정하고 수정 경제전망을 내놓는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은이 오는 12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1.50%로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한미 금리 역전폭이 0.50%포인트로 확대됐지만 국내 물가와 경기 등을 고려했을 때 기준금리를 올릴 여건이 충분치 않기 때문이다. 미중 무역전쟁이 본격화하는 등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점도 기준금리를 어렵게 하는 점이다.
또 1500조원에 육박한 가계부채 역시 부담으로 작용한다. 특히 정부가 주택담보대출규제에 나서면서 상대적으로 이자가 높은 신용대출 증가율이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4분기 10.8%를 기록한 신용대출 증가율은 올 1분기 11.8%로 올랐다.
이에 따라 이주열 총재는 지난달 기자 간담회에서 "7월에 밝히겠지만 국내 경제 상황을 다시 한 번 짚어보고 정책방향을 판단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한은이 수정 경제전망을 내놓으며 전망치를 기존 3.0%로 유지할지, 2.9%로 낮출지에 관심이 쏠린다. 이 총재의 말대로 국내 경제전망에 따라 통화정책 방향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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