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 KIS인도네시아 출범… “5년 안에 톱5로 도약"
한투증권, KIS인도네시아 출범… “5년 안에 톱5로 도약"
  • 송현주 기자
  • 승인 2018.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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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단빡’ 인수계약 체결 후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출범
유상호 사장 “아시아 최고의 투자은행으로 도약”
(왼쪽부터)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부사장, 송상엽 KIS 인도네시아 법인장,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부회장, 조니 KIS 인도네시아 주주,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 모낭 실라라히 KIS 인도네시아 주주가 지난 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KIS인도네시아' 현지법인 공식 출범 기념식을 가진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투자증권]
(왼쪽부터)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부사장, 송상엽 KIS 인도네시아 법인장,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부회장, 조니 KIS 인도네시아 주주,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 모낭 실라라히 KIS 인도네시아 주주가 지난 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KIS인도네시아' 현지법인 공식 출범 기념식을 가진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투자증권]

 

[팍스경제TV 송현주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KIS 인도네시아'의 공식출범식을 갖고 인도네시아 공략에 나섰다. 5년 내에 상위 5위권 진입 목표와 함께 연내 자산운용사도 진출해 현지 금융시장 사업 영역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물리아 호텔에서 'KIS 인도네시아'(Korea Investment & Sekuritas Indonesia) 현지법인 출범 기념식을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12월 인도네시아 중위권 규모의 단빡(Danpac, 자기자본 62억원)증권사 인수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유상증자를 통해 자기자본을 420억원대로 늘려 인도네시아 106개 증권사 중 11위까지 올렸다. 지난 6월 인도네시아 금융당국의 승인을 받아 'KIS 인도네시아'로 새롭게 출범시켰다. 

'KIS인도네시아'는 올해 말까지 한국형 선진 주식매매 온라인 시스템 (HTS·MTS)을 도입해 리테일 영업체계를 완벽하게 구축할 계획이다. 채권과 주식중개 인프라를 더욱 확장하고 인수업무까지 확대해 향후 5년 내 탑5 증권사로 진입시킨다는 목표다. 

연내 인도네시아에 자산운용사도 현지법인 형태로 출범시켜 현지 금융시장 사업영역을 더욱 확대해 간다는 전략이다. 

인도네시아는 연 5% 이상의 높은 경제성장률과 세계 4위 수준의 인구(약2억6000만명) 중 증권거래 계좌수는 0.3%수준(75만개)에 불과해 앞으로 증권업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한국투자증권은 판단했다.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2010년 베트남 현지 중소형 증권사를 인수해 5년 만에 TOP10에 진입시킨 성공DNA를 인도네시아에 이식할 것"이라며 "현지 국가의 금융발전과 함께 성장하며 한국투자증권이 아시아 최고의 투자은행으로 도약하는 제2의 도약대로 만들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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