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디아(Chindia, 중국+인도)’ 시장… 지지부진한 흐름
인도진출, 아직 걸음마 단계… 진출사 늘어날 전망
[팍스경제TV 송현주 기자]
(앵커)
앞서 보신 것과 같이 중소기업, 은행까지 인도 시장 공략에 나선 가운데, 금융투자업계도 ‘포스트 차이나’로 불리는 인도 시장에 눈길을 돌리고 있습니다. 기업 방문은 물론 현지 시장 등을 두루 검토하며 인도 기업 보고서도 작성하고 관련 펀드까지 만드는 행보를 보이고 있는데요,
자세한 이야기, 송현주 기자와 나눠보겠습니다.
(앵커)
송 기자, 먼저 한국 자본시장 대표단이 인도 방문를 방문해, 투자 확대 모색에 나섰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을 필두로 IBK투자증권, 대신증권, 한화투자증권 3개 증권사와 삼성자산운용, 신한BNP파리바, 키움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등 4개 자산운용사 CEO 등 총 8명으로 구성된 ‘한국 자본시장 대표단’이 한국과 인도 간 자본시장 정보공유, 인도에 대한 투자기회 발굴에 나섰습니다.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인도 벵갈루루와 뭄바이를 방문한 대표단은 인도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벵갈루루에서 핀테크 선도기업인 위프로 등을 찾았고, 뭄바이에서는 대표적인 인프라투자펀드인 NIIF, IL&FS와 미팅을 가졌습니다.
이번 인도 방문은 한국 자본시장과의 협력관계 강화를 희망하는 ‘한-인도 자본시장 협력포럼’과 BBF와 상호협력 업무협약(MOU)도 체결하는 등 한국-인도 벤처투자펀드 조성, 현지 대체투자 확대 등 양국의 자본시장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앵커)
이처럼 금융투자업계가 인도를 가장 주목해야 할 국가로 꼽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요?
(기자)
실제 증권업계에서 인도시장이 떠오른 건 단기간의 이슈는 아닌데요, 일명 ‘친디아(Chindia, 중국+인도)’ 시장의 관심이 지속됐으나 글로벌 금융위기로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글로벌 무역전쟁으로 확대되면서 글로벌 증시 변동성이 높아진 가운데도 인도 증시가 ‘나홀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최보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
친기업 성향의 모디 총리의 여러 개혁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소폭의 혼란은 나타날 수 있지만 여전히 높은 경제성장률이 기대되고 있고, 경제·기업이익 성장률과 더불어 성과를 나타내고 있는 개혁들이 인도의 장기 성장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앵커)
그렇군요, 증권사들의 인도 진출 현황 및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증권사에선 인도 시장에 첫 발을 내딛은 건 미래에셋대우입니다. 국내 증권사 최초로 지난 3월, 인도 자본시장에 진출한 바 있습니다.
미래에셋대우 인도 현지법인은 현지 유망 기업에 적극적인 투자를 통한 IB비즈니스를 실시할 예정으로 현지 주식과 채권 트레이딩을 통한 안정적 수익 기반 마련에도 집중할 계획입니다. 또 중장기적으로 국내외 기관을 대상으로 한국계 최초의 인도 주식 브로커리지 증권사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이 외에도 증권사를 포함한 자산운용사들도 인도 진출 기회를 엿보고 있는 상황인데요, 증권사들의 인도진출 상황은 아직 걸음마 단계로, 구체적으로 진출 계획을 밝히진 않았지만 연내 2~3곳은 현지 법인에 진출할 전망입니다.
[증권업계 관계자]
인도같은 경우는 70%가 내수로 이루어진 국가입니다. 물론 인도경제의 위협요소가 전혀 없는 건 아니지만 최근 같은 글로벌 저성장이 고착화된 상황에서는 내수시장에 기반을 가진 인도가 무엇보다 높은 성장스토리를 보이는 것이 합리적인 이유라고..
(앵커)
이처럼 13억에 달하는 인구를 바탕으로 한 세계 3위의 구매력, 수년째 이어지고 있는 7%의 높은 성장률로 급성장하고 있는 인도 시장 성장세에, 향후 증권업계의 진출 행보도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송현주 기자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