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상반기 순익 1조9150억원...지주 설립 이후 최대 실적 달성
KB금융, 상반기 순익 1조9150억원...지주 설립 이후 최대 실적 달성
  • 이순영
  • 승인 2018.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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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KB금융)
(자료=KB금융)

[팍스경제TV 이순영 기자]
KB금융지주가 올해 상반기 2조원 가까운 순이익을 올리며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KB금융지주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548억원) 증가한 상반기 누적 1조915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2008년 지수 설립 이래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2분기 그룹 당기순이익은 9468억원을 기록했다. 은행 명동사옥 매각 관련 일회성 이익이 있었던 전분기 보다 2.2%(214억원) 감소한 수치다. 하지만 증권업계 전망치인 9천300억원은 뛰어넘었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상반기 실적에 대해 “균형잡힌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견고해진 이익체력과 그 동안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비용효율성 관리, 자산건전성 개선 노력에 힘입어 전반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시현하였다”고 평가했다.

주력 계열사인 국민은행은 올 상반기 1조3천53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려 지난해 동기보다 11.9% 늘었다.

이에 대해 “부동산시장 규제 여파로 주택담보대출 성장은 다소 둔화되고 있으나 우량 중소기업 대출 위주로 기업대출이 전년 말 대비 5.1% 성장하는 등 견조한 여신성장이 이루어져 이자이익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대손비용도 여전히 낮은 수준에서 관리되는 등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고 은행측은 설명했다.

KB증권은 상반기에 작년 동기보다 17.8% 늘어난 1528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그 밖에 KB손해보험이 상반기 1천881억원, KB국민카드가 1천686억원의 순익을 달성했다.

KB금융 관계자는 비은행 부문의 경우 “은행, 증권, 보험 등 계열사간 협업이 본격화되고 있는 만큼, 계열사간 시너지를 통한 이익 확대가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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