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2분기 영업익 전년比 12.1%↓...주식 1/5 '액면분할' 결정
네이버, 2분기 영업익 전년比 12.1%↓...주식 1/5 '액면분할' 결정
  • 박주연 기자
  • 승인 2018.07.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팍스경제TV 박주연 기자]

 

네이버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3636억원, 영업이익 2506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7%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12.1% 감소했다. 

분기별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 3121억원을 기록한 이후 3개 분기 연속 감소하고 있다. 

한성숙 대표는 이에 대해 "모바일 성장이 둔화하고 온라인 시장 역시 성숙해짐에 따라 기존 사업의 성장 여력이 감소하고 글로벌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고 설명했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314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83.1% 늘어난 것이다. 

회사측은 "일본 소프트뱅크의 라인 모바일 투자에 따른 종속기업투자처분이익 1127억원과 해외펀드 평가 이익 232억원, 상장주식(미래에셋대우·YG 등) 배당금 107억원 등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광고 부문은 작년 동기 대비 11.1% 증가한 1487억원을 기록했다.  검색 광고 등 비즈니스플랫폼 부문은 17.2% 늘어난 6116억원으로 집계됐다. IT플랫폼 부문은 85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73.4% 신장했다. 콘텐츠 서비스 부문과 국외 사업인 라인·기타플랫폼 부문은 각각 317억원, 485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전기 대비 각각 27%와 21.6% 증가한 수치다. 

한편 회사 측은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유통주식 수 확대를 위해 주식 1주당 가액을 500원에서 100원으로 분할한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오는 10월 8일부터 11일까지 3영업일 동안 매매거래 정지를 거친 뒤, 발행 주식 수는 3296만2679주에서 1억6481만3395주로 늘어난다. 늘어난 주식수로 시가총액에는 변화가 없지만 주가는 현재 75만원에서 15만원 수준으로 감소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