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하반기 채용 포문 연다
증권사, 하반기 채용 포문 연다
  • 송현주 기자
  • 승인 2018.08.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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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송현주 기자]

증권사들이 올해 하반기 채용 시장 포문을 열었습니다. 지난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까지 채용규모가 더욱 늘어날 것이란 예상인데요. 다만 경제 성장률 악화 전망에 채용 규모 확대 추세가 이어질지는 미지수입니다.

송현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업계 자기자본 1위인 미래에셋대우가 올 상반기, 150명을 채용한데 이어 하반기에 IB(투자은행), 디지털, 글로벌 분야를 중심으로 150명을 추가 채용합니다.

채용 규모도 총 300명으로 증권사들 중 가장 큰 곳으로 눈에 띕니다.

현재 신규 채용을 진행 중인 증권사는 NH투자증권. 지난해 9월 합병 이후 3년 만에 처음으로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돌입해 아직 상반기 채용 과정을 진행 중입니다. 하지만 하반기에도 농협금융지주와 공동으로 채용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상반 신입사원 60여명을 채용한 한국투자증권도 올 하반기 전년과 비슷한 100여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할 계획입니다. 

특히 올 들어서는 전역장교 공채, 블라인드 등 이색적인 전형을 진행 중입니다.

삼성증권도 다음달 하반기 공채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보다 채용 규모를 늘릴 계획입니다

[삼성증권 관계자]
올해 하반기 채용같은 경우는 두 자릿수 정도가 예상되고 확정되진 않았는데 정확한 인원 자체는 아무래도 작년보다는 채용인원 자체가 조금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이밖에도 신한금융투자, 한화투자증권 등 주요 증권사들도 하반기 채용을 준비 중입니다.

이처럼 증권사들의 채용 규모가 확대되고 있는 것은 채용을 장려하는 정부 정책과 호실적이 그 뒷배경이라는 설명입니다.

 

다만 하반기 경제성장률 악화 전망에 예상보다 채용 규모가 크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여전히 (증권업계의) 일시적인 인력에 대한 수요가 높아져서 나타나는 현상일 가능성이 높다라고..증권업계 자동화, AI도입 확대 등의 이유로 인해서 증권업계의 인력 채용은 향후 꾸준하게 감소추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지않을까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취업난이 악화되고 가운데, 증권사들의 이번 공채가 취업준비생들의 목마름을 해결해줄지 관심이 주목됩니다.

팍스경제TV 송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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