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35주년‘ 한국가스공사, 기업 혁신에 박차
‘창립 35주년‘ 한국가스공사, 기업 혁신에 박차
  • 도혜민 기자
  • 승인 2018.08.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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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정승일 사장 부임한 뒤 '기업 혁신' 집중
관행 깬 조직 개편·여성 본부장·내부 출신 부사장 등 파격적 '인사' 눈길
이달 중순 조직 문화 혁신 개혁안 발표 예정

[팍스경제TV 도혜민 기자]

(앵커)
지난 이명박 정부 당시 무리하게 해외 자원 개발을 진행해 국고에 막대한 손실을 끼치게 했던 한국가스공사가 지난 1월 정승일 사장이 취임한 이후 기업 혁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도혜민 기자입니다.

(기자)
정승일 사장이 한국가스공사(사장 정승일, 이하 가스공사)에 부임한 지 반 년이 조금 지났습니다.

 

그간 가스공사엔 혁신의 바람이 불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인사’입니다. 정 사장은 취임 직후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단행했는데, 큰 특징은 조직 자체가 젊어졌다는 겁니다. 주요 자리인 실무 부서장에 기존 연차보다 낮은 연차를 대거 배치하면서 생동감과 추진력을 확보했습니다.

가스공사 최초로 여성이 본부장 자리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유리천장을 깨트린 조치로 특히 여성 직원들의 사기를 크게 진작시킨 것으로 전해집니다.

 

외부 경영 전문가들이 맡았던 경영관리부사장엔 처음으로 내부 출신 인사를 선임했습니다. 

임종국 신임 경영관리부사장은 지난 1986년 입사해 경영기획실장, LNG 사업처장 등 요직을 거친 인물로, 한국가스공사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인물로 평가 받습니다.

국민 눈높이에 맞추는 경영 혁신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달엔 사회단체·전문가 등이 함께 하는 시민 참여형 KOGAS 혁신위원회를 열기도 했습니다. 

정승일 사장은 국민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점을 반성하며 강력한 변화와 혁신을 추진하겠다며 포부를 밝혔습니다.

 

한국가스공사는 조직 문화 혁신 개혁안을 이달 중순 공식적으로 발표하면서, 기업 혁신에 다시 한 번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로 창립 35주년을 맞는 한국가스공사. “좋은 에너지 더 좋은 세상”이라는 기업 이념을 현실화할 수 있을지 정승일의 한국가스공사에 관심이 쏠립니다. 

팍스경제TV 도혜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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