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카카오 '커넥티드 카 서비스' 개발동맹…"2019년 카카오미니 도입"
현대·기아차-카카오 '커넥티드 카 서비스' 개발동맹…"2019년 카카오미니 도입"
  • 정새미 기자
  • 승인 2018.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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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와 카카오는 인공지능 플랫폼 '카카오 아이'의 음성인식 기술을 활용한 인공지능 스피커 '카카오미니’ 기능을 2019년 이후 현대·기아차에 탑재하는 것을 목표로 공동 개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사진은 현대·기아차 연구원들이 남양연구소에서 지능형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기아차]
현대·기아차와 카카오는 인공지능 플랫폼 '카카오 아이'의 음성인식 기술을 활용한 인공지능 스피커 '카카오미니’ 기능을 2019년 이후 현대·기아차에 탑재하는 것을 목표로 공동 개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사진은 현대·기아차 연구원들이 남양연구소에서 지능형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기아차]

[팍스경제TV 정새미 기자]

현대·기아자동차(회장 정몽구)가 국내 IT 서비스 전문기업 카카오와 손잡고 커넥티드 카 서비스를 선보입니다.

현대·기아차와 카카오는 인공지능 플랫폼 '카카오 아이'의 음성인식 기술을 활용한 인공지능 스피커 '카카오미니’ 기능을 2019년 이후 현대·기아차에 탑재하는 것을 목표로 공동 개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이 기술이 양산차에 적용되면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활용한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선보이게 됩니다.

현대·기아차와 카카오의 이번 협력은 완성차와 종합 IT 서비스 업체와의 강력한 결합 사례로, 미래 혁신 기술을 선도해 미래 커넥티드 카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양사의 의지가 반영됐습니다. 차량 안전운행을 방해하지 않는 콘텐츠들을 2019년 출시될 신차에 우선적으로 적용한 뒤 단계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현대·기아차는 전문적인 차량 사용자 경험(UX : User Experience) 기술을 기반으로 지능형 음성인식 서비스를 검증하고 고도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지능형 음성 인식 서비스는 차량과 ‘카카오 아이’ 서버 간 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이뤄지기 때문에 현대·기아차의 커넥티드 서비스인 ‘제네시스 커넥티드 서비스(Genesis Connected Services)’, ‘블루링크(BlueLink)’, ‘유보(UVO)’ 가입이 필요합니다.

또한 양사는 지능형 음성인식 서비스에 이어 획기적인 커넥티드 카 서비스 개발에도 뜻을 같이 하기로 했습니다.

추교웅 현대·기아차 인포테인먼트개발실 이사는 “카카오와의 강력한 동맹으로 미래 자동차 핵심 경쟁력으로 손꼽히는 커넥티드 카 서비스에 대한 선제적 대응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소비자들의 기대를 뛰어넘는 혁신적인 서비스 개발을 위해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병학 카카오 AI Lab 총괄 부사장은 “자동차는 카카오가 AI 기술로 편리함을 만들어내고자 집중하는 공간”이라며, “양사가 긴밀히 협력해 자동차에서 일상의 혁신을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카카오와의 협력을 중심으로 다양한 ICT 업체들과의 협력을 확대해 미래차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업체로 브랜드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전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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