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박주연 기자]
(앵커)
최근 KT가 AI플랫폼을 활용해 원격으로 자동차를 제어하는 홈투카 서비스를 내놓았습니다.
기존 가정용 소형기기에 국한됐던 스마트홈 서비스를 자동차까지 확대해 시장에서 우위를 점한다는 계획입니다.
산업부 박주연 기자와 함께 이야기 나눠봅니다.
(앵커)
박기자, 이제 차량도 말로 문을 여닫고 시동까지 켜고 끌 수 있는 시대가 됐습니다. 통신사가 집안에서 편리하게 음성으로 차량을 제어할 수 있는 '홈투카' 서비스를 출시했어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SK텔레콤과 KT가 집에서도 음성인식 AI 스피커로 자동차를 제어하는 '홈투카'서비스를 출시했습니다.
홈투카는 현대, 기아차의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블루링크, UVO와 연동해 SK텔레콤의 AI인 '누구', KT의 AI '지니'를 통해 자동차를 제어하는 서비스인데요.
스피커의 음성으로 차량제어 명령을 내리면, AI 인공지능 서버가 화자의 의도를 제대로 분석해서 차량제조사의 커넥티드 카 서버에 명령을 전달합니다. 다음으로 커넥티드 카 서버가 차량에 제어 명령을 전달하게 됩니다.
KT는 여기에 더해 스피커 뿐만 아니라 TV와도 연동되게 함으로써 눈으로 명령어를 확인하며, 컨트롤 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하는데요.
이러한 홈투카 서비스를 통해서 소비자는 시동을 켜고 끄는 기능, 문을 열고 잠그는 기능, 비상등을 껐다 켰다 하거나 경적을 울리고, 차량 내 온도를 설정하거나 전기차 충전을 할 수 있는 기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사용방법도 간단합니다.
현대차 '블루링크'나 기아차 '유보'(UVO) 가입자면 KT의 기가지니앱과 'KT GiGA IoT 홈 매니저' 앱을 설치하고, 최초 1회 연동 과정을 거친 뒤 이용하면 됩니다.
(앵커)
그렇군요. 혹시 오작동이나 해킹위험은 없을까요?
(기자)
아무래도 보안에 대해서 어디나 100% 안전하다고 장담하기는 어렵겠죠.
통신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다만 홈투카에 대해서 오작동이나 해킹에 대한 부분은 매우 높은 수준으로 설계되어 있다고 하는데요.
SK텔레콤이나 KT모두 기기 호출음을 말하고 나서, 그 다음으로 비밀번호까지 입력해야 하기 때문에 안전하다는 것이 통신사의 설명입니다. 플랫폼이 하나가 아니라 여러 가지의 인증이 필요하기 때문에 해킹의 위험이 그만큼 더 최소화 됐다는 것인데요.
장은지 KT 커넥티드카 국내사업팀 차장의 이야기 직접 들어보시죠.
[장은지 KT 커넥티드카 국내사업팀 차장 : 현대·기아차, 차량 제조사의 커넥티드 카의 인증부분이 있고요. 저희 서비스도 홈IoT 플랫폼과 AI 스피커가 밑단에 있는 AI플랫폼의 3단계 인증을 거치게 되어 있기 때문에 특정 ID를 탈취를 하거나 해킹 위험이 있더라도 3단계 이상의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그 위험성을 낮출 수 있습니다]
아울러 아직 일정이 잡혀있지는 않지만 향후에는 목소리 개별 인식 기능도 도입됨으로써 보안성이 더 향상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계속해서 이야기 들어보시죠.
[장은지 KT 커넥티드카 국내사업팀 차장 : 화자의 목소리를 인식해서 구분을 해 정확하게 어떤 사용자가 명령을 내렸는지 구분하는 화자인식 기술이 KT의 AI 기술에 포함되어 있는 기술이고요. 이런 부분들을 커넥티드 카와 연동된 기술로 확장할 수 있도록 양사 간의 협의를 해서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예정입니다]
KT는 향후 홈투카 서비스의 기능확대는 물론 반대로 차량 안에서 집안의 기기들을 제어하는 카투홈 서비스까지 서비스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그런데 사실 통신사가 홈투카 서비스가 아주 새롭거나 혁신적인 서비스는 아닌 듯 한데요?
(기자)
그렇죠. 이미 현대,기아자동차를 비롯해서 외제차들도 원격시동이나 공조 설정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차종이나 출시시점, 옵션에 따라 다르긴 합니다만 비상등, 경적이나 차량상태 확인이 앱에서 가능한 경우도 있는데요.
통신사의 홈투카 서비스는 기존 자동차 제조사가 제공하고 있는 원격서비스를 AI 스피커와 연동시킨 것으로, AI 스피커의 영역이 여기까지 확장됐다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