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위원회 “2022년까지 바이오헬스·SW·지식재산 분야 일자리 11만2천개 창출”
일자리위원회 “2022년까지 바이오헬스·SW·지식재산 분야 일자리 11만2천개 창출”
  • 박혜미 기자
  • 승인 2018.09.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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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7차 일자리위원회에서 이목희 부위원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11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7차 일자리위원회에서 이목희 부위원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팍스경제TV 박혜미 기자]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가 7차 회의를 열고 바이오 헬스와 소프트웨어(SW), 지식재산(IP) 분야에서 2022년까지 11만2000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11일 오전 일자리위원회 회의실에서 이목희 부위원장 주제로 제7차 일자리위원회가 열렸습니다.

우선 보건복지부는 바이오헬스분야를 신성장동력으로 삼아 성장과 고용, 복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고 2022년까지 4만2000명의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또 연간 900개의 벤처창업과 1만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하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제약 분야에선 인공지능과 IT기술 활용을 강화하고, 의료기기 분야에서는 로봇을 활용한 국산 의료기기 시장진출 지원, 화장품 분야에선 환경오염과 항노화 등 신 기술 관련 연구개발을 지원하며 수출지역 다변화도 지원한다는 구상입니다.

실제 바이오헬스 분야 산업의 수출액은 최근 5년간 연평균 21%씩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소프트웨어(SW) 산업은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SW산업에서 2022년까지 2만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소프트웨어 기반의 혁신 일자리를 창출하고 생태계 혁신의 ‘투 트랙’ 접근 방식을 택하고 이를 통해 4차 산업혁명 분야의 유망 일자리의 양과 질을 높이겠다는 겁니다.

다만 SW관련 산업 분야에 필요한 일자리에 비해 인재가 부족하다는 문제가 제기됩니다.

이에 과기부는 2022년까지 SW분야에서 4만4000명의 인재를 양성하고 고성장기업, 글로벌 SW전문기업 100개를 육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SW산업진흥법 전부개정안을 올해 하반기 중 국회에 제출할 방침입니다.

특허청은 지식재산분야(IP)에서 직접일자리 1만1000개, 기업 성장 통한 간접일자리 3만5000개 총 4만6000개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우리나라는 특허출원 건수 기준 세계 4위의 지식재산 강국입니다. 이를 보호하는 동시에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활용하겠다는 겁니다.

일자리위원회는 이날 발표한 일자리 창출 계획 추진을 위해 내년에 예산 62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다음달에 예정된 8차, 9차 회의에서는 에너지 신산업과 공공의료 등의 일자리 창출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향후 4년간 총 50만개의 일자리를 만든다는 목표입니다.

이목희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은 “현재 일자리위원회는 민간일자리 창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제6차, 7차 회의에서 마련되는 일자리 수는 20여만개이고 8차, 9차 회의에서 30여만개가 마련돼 총 50여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일자리 예산은 철저히 고용 친화적으로 집행돼야 한다”며 “하강 국면 산업에 대한 적절한 대응도 필요하다. 재계와 정부가 상호 이해의 폭을 넓혀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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