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금융권 유일' 방북...남북 경협 SOC 금융지원 기대감 '솔솔'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금융권 유일' 방북...남북 경협 SOC 금융지원 기대감 '솔솔'
  • 이순영
  • 승인 2018.09.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팍스경제TV 이순영 기자]
KDB산업은행 이동걸 회장이 금융권에서 유일하게 3차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원으로 발탁됐습니다.

청와대와 산업은행에 따르면 이 회장은 내일부터 사흘간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에 대기업 총수들과 함께 방북 특별수행원으로 동행합니다. 

경제계 인사 중 금융권 관계자는 이 회장이 유일합니다.

이 회장이 방북 수행원 명단에 포함된 것은 향후 남북경협 사업에서 정책금융기관인 산업은행의 역할이 클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북한 사회간접자본(SOC) 관련 사업에서 정부 주도의 금융 지원이 필요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산은은 북한 경제와 산업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 왔습니다. 하반기 정기인사에선 기존 '통일사업부'를 '한반도신경제센터'로 확대·개편하고 센터 내에 '남북경협연구단'도 신설하는 등 남북경제협력 사업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였습니다.

특히 이 회장은 지난 11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남북 경협이 본격화되면 기반을 닦는 일부터 세부적인 협력 사업에 참여할 수도 있다"며 "큰 시장이지만 아직 리스크도 크기 때문에 독점을 하는 것이 아니라 시중은행, 외국 금융기관까지 협심해서 경제 협력을 이뤄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