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라스트 마일' 물류 스타트업 메쉬코리아와 업무협약 체결
현대글로비스, ‘라스트 마일' 물류 스타트업 메쉬코리아와 업무협약 체결
  • 정새미 기자
  • 승인 2018.0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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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형준 현대글로비스 물류사업본부장(오른쪽)과 유정범 메쉬코리아 대표이사(왼쪽)가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 현대글로비스 본사에서 ‘물류 플랫폼 비즈니스 및 배송 서비스 고도화’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글로비스]
구형준 현대글로비스 물류사업본부장(오른쪽)과 유정범 메쉬코리아 대표이사(왼쪽)가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 현대글로비스 본사에서 ‘물류 플랫폼 비즈니스 및 배송 서비스 고도화’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글로비스]

[팍스경제TV 정새미 기자]

현대글로비스(대표 김정훈)이 ‘라스트 마일(Last-mile)’ 물류 플랫폼 기업인 메쉬코리아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이날 서울 강남구 역삼동 현대글로비스 본사에서 체결된 협약식은 구형준 현대글로비스 물류사업본부장(전무)과 유정범 메쉬코리아 대표이사를 비롯한 양사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글로비스는 메쉬코리아가 보유한 이륜차 물류 플랫폼의 라스트 마일 네트워크와 서비스 노하우를 자사 물류·유통 사업에 다양하게 활용할 방침입니다. ‘라스트 마일’이란 상품이 물류 거점에서 소비자에게 배송될 때의 마지막 접점인 최종 구간(1마일 이내)을 말합니다. 기업들은 과거의 ‘빠른 배송이 최우선’이란 사고 방식에서 탈피해, 안전성과 편의성을 비롯한 무형의 배송 품질을 높이는데 집중하는 추세입니다.

이에 현대글로비스는 메쉬코리아가 지닌 라스트마일 노하우를 더해, 타 업체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겠다는 전략입니다. 

그 결과 현재 수행 중인 유통업체의 소비재 물류에 라스트 마일 배송 서비스를 접목,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글로비스는 올 추석 명절 기간 중 소비자가 유통업체 등에서 주문한 상품(선물세트)을 빠르고 안전하게 배송하기 위해 메쉬코리아의 이륜차 물류 서비스 ‘부릉(VROONG)’을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현대글로비스는 유통업체와 실시간 주문을 관리하는 한편, 메쉬코리아의 통합 물류 솔루션을 활용해 배송을 추적 관리하고 물류 효율성을 제고할 방침입니다.

또한 소비재 물류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백화점, 홈쇼핑 등에서 유통하는 주요 상품을 메쉬코리아 ‘부릉스테이션’에 사전 보관하고, 당일 긴급 배송하는 서비스도 구상 중입니다. 

향후 메쉬코리아와 라스트 마일 사업 역량을 높이고 협업 가능한 신사업 영역을 지속적으로 발굴한다는 방침입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양사가 보유한 플랫폼과 노하우가 결합되면 다양한 사업적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앞으로 빅데이터 기반의 전문성을 활용해 물류·유통 사업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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