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 앞두고 또다시 ‘탈원전’ 논란
국정감사 앞두고 또다시 ‘탈원전’ 논란
  • 도혜민 기자
  • 승인 2018.0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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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야당 “탈원전 다시 논의해야” vs. 여당 “세계적 흐름”
국내 원전업계, ‘원전 수출’ 총력...여야 공방은 국감에서도 이어질 전망

 

[팍스경제TV 도혜민 기자]

(앵커)
원자력 발전을 서서히 줄이고 신재생 에너지로 전환하겠다는 것이 정부 에너지 정책의 핵심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탈원전’인데, 다음 달 국정감사를 앞두고 여야가 ‘탈원전’ 정책으로 또다시 맞붙었습니다. 도혜민 기자입니다.

(기자) 
원자력발전이 또다시 공방의 중심에 섰습니다. 19일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선 장관 자질을 검증하는 질문보단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대한 공격과 수비가 이어졌습니다.

 

“세계 최고 수준인 우리나라 원자력 발전 경쟁력이 탈원전 정책으로 위협을 받고 있다”는 원전 수출에 대한 우려부터 “에너지 전환 과정에 따라 결국엔 전기요금이 인상 되는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보수 야당은 지금이라도 탈원전 정책에 제동을 걸어야 한다고 주장했고 여당은 탈원전은 세계적인 흐름이라고 방어에 나섰습니다.

이 같은 여야의 ‘탈원전’ 공방은 다음 달 국정감사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원전업계의 목소리는 어떨까. 한 원전업계 관계자는 “국내 원전을 줄이면서 해외에서 원전을 영업하는 것이 어려운 건 사실”이라고 말합니다.

 

현재 국내 원전업계의 최대 난제는 ‘원전 수출’입니다. 한국전력(사장 김종갑)은 사우디아라비아 신규 원전 건설 예비사업자로 선정돼 원전 강대국들과 경쟁하고 있습니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은 체코 신규 원전 수주 활동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원전 해외 수출이 중대 기로에 서 있는 지금, 여야는 ‘탈원전’을 둘러싼 공방만 벌이고 있습니다. 

팍스경제TV 도혜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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