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인 미만 사업장 평균 월급 '291만원' 300인 이상은 '498만원'…격차 '207만원'
300인 미만 사업장 평균 월급 '291만원' 300인 이상은 '498만원'…격차 '207만원'
  • 박혜미 기자
  • 승인 2018.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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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고용노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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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박혜미 기자] 노동자 수 300인 미만 사업장과 300인 이상 사업장의 월급 격차가 200만원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30일 고용노동부(장관 이재갑)가 발표한 '2018년 9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300인 미만 사업장의 직원 1인당 평균 월급(세금공제 전)은 291만원으로 전년동월대비 4.9%(13만6000원)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300인 이상 사업장 직원의 평균 월급은 498만원으로 3.3%(15만9000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00인 미만 사업장의 직원들이 300인 이상인 대규모 사업장의 직원들보다 평균 207만원 월급을 적게 받는 셈입니다.

가장 월급을 많이 받는 직종은 금융 및 보험업으로 평균 559만원이었고, 전기·가스·증기 및 수도사업이 496만원,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이 491만원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월급이 가장 적은 직종은 숙박 및 음식점업이 174만원,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이 215만원 순으로 이어졌습니다.

[출처=고용노동부]
[출처=고용노동부]

8월 기준 전체근로자(상용+임시‧일용) 1인당 평균 월급은 323만원으로 전년동월(308만원)대비 4.9%(15만원) 증가했습니다.

이 중 상용근로자의 경우 1인당 평균 월급은 343만원으로 전년동월(328만원) 대비 4.7%(15만3000원)증가했고, 임시·일용근로자는 143만7000원으로 전년동월(136만원) 보다 5.7%(7만7000원) 증가했습니다.

올해 들어 8월까지 누계 월평균 임금은 335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9%(18만7000원) 증가했습니다.

300인 미만 사업장의 직원 1명당 평균 월급은 298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0%(14만1000원) 증가했고, 300인 이상은 534만원으로 8.2%(40만5000원) 증가했습니다.

300인 이상 사업장의 임금총액의 증가폭이 비교적 큰 이유는 기타운송장비제조업(2016~2017년) 및 자동차 관련 산업(2017~2018년)의 임금협상타결금 지급과, 반도체·석유·화학·항공운송·금융보험업 등의 경영성과급 지급 등으로 특별급여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근로시간의 경우 전체적으로 1인당 월평균 근로시간은 168.4시간으로 전년동월대비 2.2시간 줄었습니다.

상용근로자의 경우 월평균 근로시간은 175.8시간으로 전년동월대비 1.8시간 줄어든데 비해 임시·일용근로자는 100.9시간으로 7.0시간 큰 폭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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