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생중계] 황해연 현대백화점 면세점 대표 "백화점의 고품격 서비스로 차별화"
[현장생중계] 황해연 현대백화점 면세점 대표 "백화점의 고품격 서비스로 차별화"
  • 박혜미 기자
  • 승인 2018.1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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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그룹, 11월1일 면세점 그랜드 오픈…명품 등 400여 브랜드 입점
흑자 전환까지 2년 전망…황해연 대표 "2020년 매출 1조원 목표"

[팍스경제TV 박혜미기자]
(앵커) 현대백화점 그룹이 내일(11월1일) 무역센터점에 첫 면세점을 오픈합니다. 사드로 늦춰진 만큼 만반의 준비를 갖춘 모습인데 공항과 해외로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 박혜미 기자.

(기자) 네 삼성동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 나와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면세점 오픈을 하루 앞두고 기자간담회가 열렸는데요 130여명의 취재진이 몰려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면세점은 백화점 8층부터 10층까지 세 개 층에 들어섭니다. 현대백화점그룹의 유통 노하우를 앞세워 면세점 산업에선 신규 사업자임에도 해외 유명 명품 브랜드들이 입점하거나 입점을 앞두고 있습니다.

신규면세점 최초로 프라다 매장이 내년 3월 문을 열 예정이고 서울시내 면세점 최대 규모의 구찌 매장도 들어섭니다.

여기에 새로운 모노그램을 적용한 버버리 매장 등 기존 면세점에서 볼 수 없었던 인테리어 컨셉으로 널찍하게 자리잡은 모습입니다.

다만 루이비통 등 블루벨 그룹의 명품 브랜드 유치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밖에 해외에서 인지도가 높은 국내 중견기업들을 면세점 업계 처음으로 유치하고 단독 상품도 선보일 계획입니다.

<황해연 현대백화점 면세점 대표이사>
"명품 브랜드의 경우 면세점, 특히 신규 면세점의 입점을 상당히 부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홍선생이라고 저희가 단독으로 중견기업이지만 해외에서 상당히 인기있는 브랜드를 단독을 유치했습니다."

2년 전 허가를 받은 현대백화점 면세점은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내년 1월까지 오픈이 미뤄졌습니다. 그만큼 준비 기간이 길었는데요,

최근 40%까지 치솟고 있는 단체 관광객 송객 수수료 논란과 아직까지 풀리지 않은 중국의 전자상거래법 등은 악재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인근 상권이 단체 관광객의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서는 다양한 루트를 통해 개별관광객 등을 유치하며 중국인 단체 관광객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고급스런 컨셉으로 다시 찾는 면세점을 만들겠다는 장기적인 전략입니다.

따라서 흑자 전환까지는 약 2년 가량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황해연 현대백화점 면세점 대표이사>
"현재까지 약 1100억원의 유상증자가 이뤄졌고 내년까지는 1400억원 추가 증자 통해 2500억원 증자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내년에 (매출)6000억원에서 7000억원 정도 2020년에는 1조원 정도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타 면세점과의 차별화 전략으로는 400개가 넘는 차별화된 브랜드, SM타운과 연계한 한류 마케팅, 널찍한 공간과 체험형 매장 등을 내세웠습니다.

여기에 마이스 관광 특구인 코엑스 인근이라는 점과 이곳이 옥외광고물 표시지역이라는 입지를 활용해 대형 디지털 옥외 광고판을 설치할 계획입니다.

인근 지역을 한국의 타임스퀘어와 같은 관광 명소로 만들어 강남 면세점 시대를 열겠다는 계획입니다.

향후 인천공항과 해외 진출도 계획중인데요, 롯데와 호텔신라, 신세계에 이어 현대백화점이 가세하면서 면세점 시장의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 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 팍스경제TV 박혜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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