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5G 셀 설계 완료…내달 1일 전파 발사
LG유플러스, 5G 셀 설계 완료…내달 1일 전파 발사
  • 박주연 기자
  • 승인 2018.1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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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박주연 기자]

 

LG유플러스가 수도권 및 광역시 5G 장비 구축을 위한 설계 최적화를 완성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최근 1차로 서울을 비롯해 경기도와 인천 등 수도권지역 및 광역시에 대한 셀 설계를 완성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셀은 기지국의 신호가 안테나 단위로 전달되는 통화영역으로 셀 설계는 최상의 통화 품질을 제공하기 위해 최적의 5G 장비 위치와 안테나 방향각을 선정하는 작업입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 5월 안정적인 5G 네트워크 품질을 보장하기 위해 프랑스의 전파 설계 프로그램 전문회사 포스크(Forsk)와 손을 잡았습니다. 포스크는 LG유플러스에 셀 설계 프로그램 에이톨(Atoll)을 제공하고 LG유플러스는 5G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에이톨을 사용합니다.

버라이즌, 보다폰, AT&T, 스프린트, 소프트뱅크, 차이나모바일, 차이나텔레콤, 보다폰인디아 등 글로벌 통신회사와 삼성, 노키아, 화웨이, ZTE 등 장비회사, 퀄컴 등 140개국 500개 이상의 회사들은 포스크의 에이톨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LG유플러스는 4G 장비 셀 설계 당시에도 포스크의 프로그램을 이용한 바 있습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6개월이라는 최단기간에 세계 최초의 LTE 전국망을 구축하고 운영해 온 망운영 노하우와 세계 최고의 셀 설계 프로그램인 에이톨을 결합, 가장 최적화된 5G 셀 설계가 이뤄지도록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5G는 빔포밍 기술(전파 에너지를 빔 형태로 집중해 형성하는 기술로 신호 전송에 소모되는 에너지를 줄여줌)을 사용하기 때문에 4G에 비해 전파 예측에 어려움이 큰 만큼 레이트래싱(Raytracing) 기법을 적용해 정확도를 높였습니다. 

레이트래싱 기법은 전파가 전달되는 경로를 추적, 건물의 높이와 위치, 모양을 고려해 전파의 반사, 굴절, 회절을 계산하여 예측하기 때문에 정교한 셀 설계가 가능합니다.

LG유플러스는 장비가 위치한 지역의 특성에 맞도록 구축된 자사만의 차별적인 4가지 고유 전파모델을 적용, 셀 설계의 정확도를 높였습니다. 

이에 따라 더욱 신속한 네트워크 구축은 물론 작업 최소화를 통한 구축비용 절감, 통화 품질의 지역적 차이 제거, 커버리지 조기 확대 등이 가능하다고 LG유플러스는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국내 중·소 통신장비사 등을 보호 육성하기 위한 △오픈랩 운영 △산·학·연 협력 확대 △중·소 장비회사 육성 등 5G 생태계 구축 전략을 수립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새로운 디바이스나 앱 개발사들이 보다 손쉽게 개발과 사업화를 추진할 수 있도록 5G 오픈랩을 내년 중 오픈합니다. 실제 환경에 준하는 테스트 공간 등이 제공됩니다.

또 올해 산·학·연과제로 초다시점 홀로그램, 초고화질 VR, 실시간 영상 중계 및 원격 제어 서비스, 드론 및 RC카 원격제어 등 5G 기반 선행기술을 확보했습니다. 한양대와는 자율주행 관련 연구과제를 발굴하고 공동 개발에 나설 예정입니다.

국내 중·소 통신장비 회사들이 5G 기술 및 장비 개발에 전념할 수 있도록 개발비를 지원하고 해당 장비를 우선 도입합니다. 5G 장비를 개발 중인 전략 협력사에는 100억원 자금을 제공하고 협력사에 무이자 대출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최주식 LG유플러스 5G추진단장(부사장)은 "5G가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고 산업의 효율성을 극대화함으로써 4차 산업혁명의 견인차가 되도록 네트워크 구축, 서비스 개발, 상생과 생태계 활성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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