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4년 만의 ‘부활’...우리은행, 지주사 전환 승인...남은 과제는?
[전화연결]4년 만의 ‘부활’...우리은행, 지주사 전환 승인...남은 과제는?
  • 이순영
  • 승인 2018.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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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이순영 기자]
(앵커)우리은행이 오늘 오후 금융위원회의 인가를 받아 지주회사로 전환하게 됩니다. 2014년 해체 후 금융지주로 4년 만에 부활하는 것인데요…이에 따라 KB, 신한, 하나, NH농협금융에 이어 우리금융지주가 가세하면서 국내 금융업계는 5대 금융지주사 체계로 재편될 전망입니다…자세한 소식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순영 기자, 우선 우리은행 지주사 전환에 대한 금융위 승인이 났습니다.

(기자)네 그렇습니다. 2014년 해체됐던 우리금융지주가 4년 만에 부활합니다.

금융위원회가 정례회의를 열고 우리은행 금융지주사 전환을 인가했습니다. 우리은행은 다음달 28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우리금융지주사 전환과 지배구조를 확정할 계획입니다.

지주사로 전환하면 우리은행과 우리에프아이에스,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우리신용정보, 우리펀드서비스, 우리프라이빗에퀴티자산운용 등 6곳이 자회사로 편입됩니다. 우리카드와 우리종합금융은 일단 우리은행의 자회사로 남은 후 추후 검토를 거쳐 자회사 편입이 결정될 예정입니다.

지주사 전환 승인으로 우리은행은 내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지주사 체계를 갖추기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앵커)그렇다면 이제 우리은행의 주목할 만한 남은 과제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기자)우선 지주사 회장 선임에 관한 사안입니다. 현재 금융권 안팍에선 우리금융지주 회장 하마평에 손태승 행장을 비롯해 이순우 저축은행중회장, 오갑수 글로벌금융학회장 등 10여명의 후보가 오르내리고 있는데요…하지만 점차 손태승 행장의 회장 겸직으로 무게감이 쏠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다음달 28일 임시주주총회 상정 일정을 고려할 때 이번 달 22일까지 지주 회장 후보를 추리고 검증까지 마쳐야 하는데 시간이 부족한데다, 최근 금융당국이 우리금융지주회장과 우리은행장의 한시적 겸직 체제로 우선 출발한 뒤 1년 후 이를 분리하는 방안이 바람직하다는 쪽으로 입장을 밝혔고 사외이사들 역시 은행의 내외부적인 여러가지 사정을 고려했을 때 손 행장이 회장 자리를 겸직하는 방향으로 검토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 밖에 M&A 역시 주요 관심사인데요…우리은행은 비이자수익을 높이기 위한 비은행권의 사업다각화를 위해 1년 이내에 자산운용사와 부동산신탁사 캐필타사등 자본부담이 적은 회사부터 인수해 몸집을 키운 후 증권과 보험사 등 인수합병에 나선다는 사업계획을 금융당국에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우리은행의 우리금융지주 전환으로 국내 자산순위 5대 시중은행 모두 금융지주회사 체제로 전환됩니다.

지금까지 금융위원회에서 팍스경제TV 이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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