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생중계]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정·재계 협업, 파격적 규제개혁 시급"
[현장생중계]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정·재계 협업, 파격적 규제개혁 시급"
  • 박혜미 기자
  • 승인 2018.1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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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대한상의 회장단 간담회…"기업 서포터 될 것"
박용만·윤부근·정진행·박진수 등 주요 대기업 CEO 참석 "파격적 규제개혁 필요"

[팍스경제TV 박혜미기자]

(앵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단을 만났습니다. 최근 문재인 정부가 기업 활력을 주기 위한 경제 정책에 주력하면서 기업인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행보를 본격화하는 모습인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들어봅니다. 박혜미 기자.

(기자) 네 대한상공회의소입니다. 이곳에서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주요 대기업 CEO들로 구성된 대한상의 회장단을 만났습니다.

대한상의에서는 박용만 회장을 비롯해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정진행 현대차 사장, 박진수 LG화학 부사장 등 15명의 회장단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방문은 성 장관이 제조업 혁신과 산업정책의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 경제계와의 긴밀한 협력을 강조하면서 이뤄졌습니다.

특히 제조업은 우리 경제의 근간인 만큼 혁신을 통해 현재의 어려움을 벗어나야 하고 이를 위한 기업 활동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투자와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것은 결국 기업입니다. 기업 애로에 대해서는 끝장을 본다는 자세로 임하고 서포터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다하겠습니다.

창의와 속도가 중요한 4차 산업혁명시대에 정부주도의 성장전략을 효과를 거두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박용만 회장은 정부와 경제계간의 협업을 강조하면서도 파격적인 규제개혁을 요청했습니다.

양적성장이 한계에 이르럿고, 중장기적으로 구조적인 하향세에 접어든 만큼 큰 물꼬를 틀어야 한다는 겁니다.

역대 정부가 혁신성장을 추진해왔지만 기업 현장에서는 체감하기 어려웠다며 혁신을 기반으로 한 질적 성장을 위한 정책을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우리나라도 선진국의 제조업 부흥 정책이나 중국의 제조 2025와 같은  산업발전 전략을 만들고 함께 협업을 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여기에는 파격적인 규제개혁 방안을 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생명과 안전 같은 필수 규제를 제외한 다른 규제들에 대해서는 '원칙적인 폐지를 희망합니다."

인사말 이외에 비공개로 진행된 이번 간담회에서 상의 회장단은 반도체에 집중된 수출 편중화 현상을 개선해 줄 것과, 제조업 활력 대책 마련, 신산업 육성을 위한 과감한 규제 개혁을 건의했습니다.

또 노동정책과 신재생에너지 전환의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이로 인한 기업 현장의 어려움을 고려한 정책을 추진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성 장관은 취임 후 제조업 현장을 비롯해 산업 현장 행보를 이어왔는데요, 이번 대한상의 방문을 시작으로 경제단체들과 잇따라 만남을 가질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팍스경제TV 박혜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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