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동반위 '임금격차 해소협약'…3년간 405억원 규모 격차해소형 상생 추진
대상·동반위 '임금격차 해소협약'…3년간 405억원 규모 격차해소형 상생 추진
  • 박혜미 기자
  • 승인 2018.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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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2018 대상㈜ GWP 어워즈'가 열린 가운데 동반성장위원회와 대상, 대상의 협력기업인 세미산업㈜이 '대·중소기업 임금격차 해소 운동 상생 협력'을 약속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임정배 대상 대표이사, 권기홍 동반성장위원장, 임경호 세미산업 대표. [사진=동반성장위원회]
16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2018 대상㈜ GWP 어워즈'가 열린 가운데 동반성장위원회와 대상, 대상의 협력기업인 세미산업㈜이 '대·중소기업 임금격차 해소 운동 상생 협력'을 약속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임정배 대상 대표이사, 권기홍 동반성장위원장, 임경호 세미산업 대표. [사진=동반성장위원회]

 

[팍스경제TV 박혜미 기자] 동반성장위원회(위원장 권기홍, 동반위)과 대상㈜(대표이사 임정배)이 '대·중소기업 임금격차 해소 운동 상생 협력'을 맺고 동반성장에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동반위는 오늘(16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대상의 GWP(Great Work Partner) 어워즈 행사의 일환으로 대상이 임금격차 해소운동에 동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귄기홍 동반위원장과 임정배 대상 대표이사, 대상의 협력사인 세미산업의 임경호 대표이사를 비롯해 협력기업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GWP 어워즈는 올해 10회째를 맞은 대상의 동반성장 행사로, 우수 협력사를 지원·포상하며 상생협력을 통한 지속가능한 경영과 미래가치 창출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날 대상은 우수 협력사에 대한 포상에 이어 동반위와 협약을 맺고 내년부터 3년간 협력기업과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총 405억원 규모의 '격차해소형 상생 프로그램' 시행 계획을 밝혔습니다.

협약에 따라 대상은 '제 값을, 제 때, 상생결제로 준다'는 3원칙에 따른 '대금 제대로 주기'를 철저히 지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격차해소형 상생 프로그램에 따라 대상은 협력기업의 임직원을 포상하고, 핵심 인력들이 오래 근무할 수 있도록 하는 내일채움공제 및 교육, 임금 등에 10억원을 지원합니다.

아울러 신제품 개발을 통한 경쟁력 강화 등 공동기술개발에 37억원, 금형·동판비(전액) 20억원, 품질·위생관리에 5억원, 해외진출에 3억원 등 총 75억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여기에 최저임금인상과 근로시간 단축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기업의 경영 안정화를 위한 전용 대출펀드 330억원을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협력 중소기업들은 협력기업간의 거래에서도 대금 제대로 주기 방식을 지켜 2차, 3차 이하 협력사에게도 혜택이 돌아가는 선순환 구조에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또 연구개발 등 혁신을 강화해 대상의 제품과 서비스의 품질 개선, 가격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임직원들의 근로조건을 개선하고 신규 고용을 확대하는데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동반위는 이같은 대상과 협력기업간의 임금격차 해소와 동반성장 약속이 잘 실천되도록 협력하고, 매년 우수 사례를 알리기로 했습니다.

권기홍 위원장은 "대상 주식회사는 훌륭한 동반성장 사례를 공유하는 등 협력 중소기업과 상호 신뢰와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고 있는 우수 식품전문 중견기업"이라며 "임금격차 해소 협약을 통해 동반성장을 위해 한발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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