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셀트리온 제약과 함께 글로벌 케미컬제품 미국 시장 ‘정조준’  
셀트리온, 셀트리온 제약과 함께 글로벌 케미컬제품 미국 시장 ‘정조준’  
  • 박경현 기자
  • 승인 2018.1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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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이 개발, 셀트리온제약이 생산하는 첫 합작 글로벌 케미컬 제품 3.3조원 美 시장 겨냥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감염 치료제 ‘테믹시스정’ FDA 승인 획득
내년 초 미국 출시와 함께 국제 조달 시장에도 본격 진출 계획
셀트리온이 셀트리온제약과 함께 첫 합작 글로벌 케미컬제품을 출시한다.[사진=셀트리온]
셀트리온이 셀트리온제약과 함께 첫 합작 글로벌 케미컬제품을 출시한다.[사진=셀트리온]

[팍스경제TV 박경현 기자] 셀트리온(대표 기우성)은 지난 16일(현지 시간) 미국 FDA로부터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uman immunodeficiency virus 이하 HIV) 감염 치료에 투여하는 경구용 항바이러스제 ‘테믹시스정’의 판매를 승인받았다고 19일 밝혔습니다. 

'테믹시스'는 다국적제약사 GSK사의 기존 오리지널 항바이러스제 '제픽스'와 길리어드사의 항바이러스제 '비리어드' 성분을 합친 개량신약으로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이 함께 생산한 첫 합작 제품입니다.

세계적 수준의 개발, 임상, 허가 노하우를 갖춘 셀트리온의 역량을 기반으로 만든 의약품인 글로벌 케미컬 제품 '테믹시스'는 2016년부터 개발에 착수해 2018년 1월 미국 FDA에 승인을 신청한 바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지난 10월 25일 셀트리온제약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수출용 의약품 허가를 받았습니다.

현재 미국 HIV 치료제 시장 규모는 약 24조 원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테믹시스는 이 중에서 약 3.3조원 규모로 형성된 시장에서 경쟁하게 됩니다.

셀트리온은 이번 FDA 승인을 계기로 내년 초부터 미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테믹시스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특히 미국의 비싼 약가와 보험 구조 탓에 의약품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하고 있는 HIV 환자에게 오리지널의약품에 비해 합리적인 가격의 고품질 케미컬 치료제를 공급함으로써 HIV 치료용 복합제 시장 선점에 나서는 한편, WHO를 비롯한 전세계 주요 HIV 치료제 조달 기관인 Global Fund, 미국 USAID, UN 산하기관인 UNDP 등에도 공급자 자격을 확보해 국제 조달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는 계획입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세계 최초의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와 후속제품인 트룩시마와 허쥬마의 성공적인 글로벌 진출을 통해 전 세계 환자들에게 합리적 비용의 고품질 바이오시밀러 치료 혜택을 제공할 수 있었다”며, “이번 테믹시스의 FDA 승인을 바탕으로 에이즈로 고통받고 있는 전 세계 환자들에게 고품질 치료제를 조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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