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박혜미 기자] 국내 주요 수출 업계들이 제조업의 고도화와 수출 유망산업의 육성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오늘(22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 무역협회(회장 김영주)를 방문해 국내 주요 수출 업계 대표들을 만나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이날 성 장관과 김영주 무역협회 회장을 비롯해 한준호 삼천리 회장과김동욱 현대자동차 전무, 주시보 포스코대우 부사장, 박인구 동원 F&B 부회장 등 20여곳의 무역업계 경영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수출업의 어려움과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제조업 위축 양상을 벗어나기 위한 고도화 전략과 일부 품목에 집중된 수출 산업의 신시장 개척의 필요성을 제기했습니다.
수출은 10월까지 6.4%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반도체를 제외할 경우 증가율은 오히려 –16.3%로 경쟁력 하락이 뚜렷한 상황입니다.
성 장관은 "노사문제와 환경문제 등 질적인 전환이 필요하다"면서 이날 발표한 조선산업 활력제고 방안에 이어 연말까지 자동차부품산업 활력제고 방안과 제조업 혁신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밖에 무역업계는 지난 5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이란 제재 복원으로 자동차와 정유, 석유화학, 조선 분야 수출 기업의 피해 지원 대책과 한-인도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의 엄격한 원산지결정기준 개선 등을 건의했습니다.
이에 성 장관은 대이란 제재 복원에 대해 "여러 문제가 있지만 단기적으로 우리 중소기업들이 가장 많은 타격을 입고 있는 만큼 수입선 다변화 등을 위한 대책반을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인도의 경우 해외에서 협상에 가장 어려운 나라"라며 "가능하면 협상을 통해 잘 해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이날 김영주 무협 회장은 "올해 우리 무역은 역대 최단 기간인 지난 16일 1조 달러를 달성했고 연간 수출액은 사상 최초로 6000억 달러를 돌파할 전망"이라며 "이는 무역업계의 해외시장 개척 및 기술경쟁력 제고를 위한 각고의 노력에 힘입은 결과"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정부도 ‘정책 지원자’를 넘어 기업들이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수 있도록 ‘성장환경 조성자’의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성 장관은 "수출 1조 달러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서는 수출상품, 지역, 기업과 무역지원 기반의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수출유관기관, 지자체와 함께 '수출·투자 지원단'을 구성해 맞춤형 수출지원을 강화하고 내년 상반기에 수출 지원예산 3733억원을 집중 집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