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박혜미 기자] KT&G(대표이사 백복인)이 신개념 궐련형 전자담배 '릴 하이브리드(lil HYBRID)’를 선보이며 차세대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KT&G는 오늘(26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릴 하이브리드’ 출시를 앞두고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신제품은 디바이스에 글리세린 성분의 액상 카트리지를 결합해 사용하는 방식으로 기존 가열식 궐련형 전자담배와 액상담배의 단점을 보완한 신개념 궐련형 전자담배입니다.

액상 카트리지를 디바이스에 결합해 전용 스틱을 삽입하면 작동이 되는데 액상이 가열돼 발생하는 증기가 스틱을 통과하면서 흡연하는 방식입니다.

이는 KT&G가 기존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의견 수렴에 나선 결과가 반영된 제품입니다.

KT&G에 따르면 기존 가열식 전자담배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은 크케 3가지로 적은 연기량과 특유의 찐 맛, 그리고 청소의 번거로움이 주를 이뤘습니다.

하지만 글리세린 액상 카트리지로 연기량이 많아지고 삽입되는 끝 부분에 'Y'자 구조로 담배잎이 그대로 닿지 않아 청소의 번거로움을 해결했습니다. 여기에 기존 내부 가열과 다른 외부 가열방식과 낮은 온도로 특유의 찐맛은 감소시켰습니다.

완충시 총 20회 가량 사용이 가능하지만 연속 흡연은 3회로 제한해 일정 시간이 지나야 사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색상은 ‘미드나이트 블랙’과 ‘로즈 골드’ 2종이며 권장 소비자가는 11만원이지만 릴 공식 누리집(www.its-lil.com)에서 성인 인증 후 회원 가입시 2만7000원의 특별 할인쿠폰을 발급받으면 할인가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KT&G는 이번 뉴플랫폼 출시 기념 특별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합니다. 플래그쉽 스토어 출시 시점에 맞춰 15만명에게 ‘뉴플랫폼 출시 기념 쿠폰(3만3000원)’을 발급해 더 저렴한 가격에 제공합니다.

릴 하이브리드는 전용 스틱을 감지할 수 있는 센서가 탑재돼 릴 하이브리드 전용 스틱인 'MIIX(믹스)'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믹스는 ‘MIIX PRESSO(믹스 프레쏘)’, ‘MIIX MIX(믹스 믹스)’, ‘MIIX ICE(믹스 아이스)’ 총 3가지가 출시됩니다.

릴 하이브리드는 전용 스틱(한 갑 4500원)과 액상 카트리지(500원)를 별도 구매해야 합니다. 액상 카트리지 하나로 전용 스틱 한 갑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유해성 논란에 대해 KT&G는 여전히 신중한 입장을 이어갔습니다. 다만 자체 조사결과 기존의 릴과 미니에 비해 이번 릴 하이브리드는 유해성이 소폭 개선됐다고 답했습니다.

KT&G는 내년 중 아시아권이나 유럽 권 진출에 나서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다만 어떤 제품을 앞세워 공략에 나설지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수립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임왕섭 KT&G 제품혁신실장은 "KT&G만의 독자적인 기술이 집약된 ‘릴 하이브리드(lil HYBRID)’는 기존 궐련형 전자담배 사용자들이 겪었던 불편함을 개선해 제품에 대한 더 큰 만족을 드릴 수 있을 것"이라며 “KT&G만의 차별화된 궐련형 전자담배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기존 담배 시장과 마찬가지로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도 KT&G가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릴 하이브리드 디바이스와 전용 스틱은 오는 28일부터 강남·동대문·송도에 위치한 플래그쉽 스토어 ‘릴 미니멀리움(lil MINIMULIUM)’에서 판매합니다. 이후 서울지역 편의점을 대상으로 오는 12월3일부터 사전 예약을 통해 같은 달 12일부터 판매를 시작하며, 내년 1월부터 전국 편의점으로 확대 판매됩니다.

박혜미 기자 fly1225@paxetv.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