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경증단계부터 간병비까지 평생”…흥국생명·DB생명, 치매보험 ‘눈길’
[리포트] “경증단계부터 간병비까지 평생”…흥국생명·DB생명, 치매보험 ‘눈길’
  • 송현주 기자
  • 승인 2018.1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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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보험, 경증단계 보장 확대
“간병자금, 최대 종신까지 지급”
손해율 상승 탓… 그간 보험사, 중증치매 보장 국한

[팍스경제TV 송현주 기자]

(앵커)
치매 환자 수가 해마다 늘면서 치매 보험에 가입하는 사람들도 대폭 증가하고 있습니다. 

국내 생명보험사들이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보장 내역을 대폭 확대하는 등 최근에는 초기 단계인 경증치매까지 보장해주는 상품을 쏟아내기 시작했다는데요. 

특히 간병비까지 평생 지급토록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보도에 송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해마다 늘어 올해 들어 76만 명을 넘어선 국내 치매환자 수. 

최근 보험사들이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초기 단계인 경증치매까지 보장하는 상품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치매 단계별 기준은 경도, 중증도, 중증 총 3단계로 구분됩니다. 하지만 현재 국내 치매환자의 85%는 경증치매 단계에 속합니다. 

이처럼 대부분의 치매환자가 경증치매임을 감안해 생보사들이 보장 범위를 확대한 상품을 내놓고 있는 것입니다. 

이와 함께 중증치매에 따른 간병자금을 최대 종신까지 지급하는 것도 특징입니다. 

DB생명은 ‘간병비 평생받는 치매보험’ 상품을, 흥국생명은 무배당 흥국생명 가족사랑치매간병보험을 출시했습니다.

흥국생명의 경우 생활자금은 생존할 때까지 매달 100만원씩 지급하며 주계약 1000만원 가입 시 진단급여금과 생활자금을 최대 2억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오세일 흥국생명 상품계약실 실장] 
최근에는 유사 컨셉으로 여러 회사들이 (치매보험) 시장이 뛰어들면서 경쟁이 치열한 시장이 되었습니다. 현재는 상품들 간에 큰 차이가 없게 되었고요. (흥국생명은) 중증치매 진단 시 생활비를 최대 15년까지만 지급하던 것을 종신토록 지급하는 것으로 상품 내용을 개선하였습니다.

흥국생명은 지난 7월 출시한 상품에 보장내역을 강화한 개정판을 본격 판매하고 있습니다. 치매환자의 생존기간이 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기존 보장은 15년을 넘어 종신토록 생활자금을 지급합니다. 

그간 보험사들은 그동안 손해율 상승을 이유로 경증이 아닌 중증치매만 보장하는 치매보험을 판매해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치매환자들의 보장공백을 메우기 위해 보험사들이 경증치매까지 보장하는 상품을 개발해 판매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특히 오는 2021년 도입되는 새 국제회계기준인 IFRS17으로 보험사들이 보장성보험 판매에 집중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지나친 상품 경쟁용으로 인한 고위험 치매상품 개발, 손실 발생, 그리고 상품판매 중단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실현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해보입니다. 

팍스경제TV 송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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