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주택명가 재건 나선 삼성물산…주택사업 역량 강화 배경은?
[리포트]주택명가 재건 나선 삼성물산…주택사업 역량 강화 배경은?
  • 이정 기자
  • 승인 2018.12.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팍스경제TV 이정 기자] 

[앵커]
삼성물산이 주택사업 역량 강화에 나섰습니다. 올해 공급에 나선 단지들 모두 좋은 청약성적을 거두면서 향후 분양단지에도 관심이 쏠리는데요. 한 때 철수설까지 돌았던 주택사업에 힘을 쏟는 배경이 무엇인지, 이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국내 주택사업 재건에 나섰습니다.
 
2015년(신반포3차·경남아파트 재건축) 이후 신규수주가 없어 한 때 주택사업 철수설까지 나오기도 했지만 지금은 분위기가 사뭇 다릅니다.

특히, 단 3곳만 분양에 나섰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래미안목동아델리체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모두 8개 사업장에서 5653가구 분양에 나서는데, 지난해 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물량입니다.

수익성 강화를 위해 선택과 집중에 나선 결과로 분석되는데,

경쟁력을 갖춘 상품과 시장에 집중해 이익을 낼 수 있는 프로젝트를 선별 수주하겠다는 겁니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래미안 IoT홈랩', '그린에너지 홈랩'을 열어 자체 개발기술을 전시하는 등 '주거용 IoT기술' 개발에도 열을 올리는 모습입니다.

미래형 주거공간 선도 브랜드라는 이미지 구축은 물론, 경쟁력을 갖춘 상품으로 수주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겠다는 의지로 해석됩니다.

[전화녹취] 김한민/ 삼성물산 커뮤니케이션팀 
어떤 것들이 실질적으로 소비자들에게 필요한 기술인지를 알아야 되잖아요. 그러니까 그런 기술들을 흔히 말하는 랩 형태로 저희가 연구도 하면서, 실제로 어떤 기술들이 상품화 했을 때 효과가 있는지 VOC를 받을 수도 있고 이를 받아서 효과적인 상품들을 실제 상품으로 개발하는 선순환을 만들기 위해서..

이런 노력 덕분에 올해 분양에 나선 단지들 모두 흥행돌풍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첫 분양단지인 래미안 목동아델리체는 최고 경쟁률 59.80대 1을 기록하며 전 평형 1순위 마감했고,

지난달 '강남 로또 단지'로 관심 속 분양에 나선 '래미안리더스원'도 41.69대 1의 높은 경쟁률로 청약을 마감했습니다. 

건설부문의 호실적에 힘입어 창사이래 첫 영업익 1조원 달성을 목전에 둔 삼성물산.

이 기세를 몰아 내년에도 수익성이 확보된 사업에 집중해  외형성장에 힘을 보탠다는 계획입니다.

팍스경제TV 이정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