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신년사] 손경식 CJ 회장 "초격차역량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경쟁상대는 네슬레·DHL·디즈니"
[2019 신년사] 손경식 CJ 회장 "초격차역량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경쟁상대는 네슬레·DHL·디즈니"
  • 박혜미 기자
  • 승인 2019.0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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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식 CJ 회장
손경식 CJ 회장

[팍스경제TV 박혜미 기자] 손경식 CJ그룹 회장이 2030 월드베스트 CJ 달성을 위해 초격차 역량을 통한 성장과 글로벌 시장 확대를 새해 경영 화두로 제시했습니다. 특히 글로벌 기업인 네슬레와 DHL, 디즈니를 경쟁상대로 제시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잡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CJ는 2일 서울 중구 인재원에서 열린 그룹 신년식에서 손 회장이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우리 그룹이 세계를 향해 비상하는 매우 중요한 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손 회장은 올해도 국내외 경제가 성장 둔화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경영환경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CJ만의 초격차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공격적인 사업 확장으로 성장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입니다.

손 회장은 "2019년은 그레이트 CJ 플랜(GCP) 2020'을 향한 도전의 해"라며 "우리 그룹이 세계를 향해 비상하는 매우 중요한 한 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레이트 CJ'는 2020년까지 연매출 10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이재현 회장의 경영 목표를 말합니다.

손 회장은 올해 경영 방침으로 초격차역량을 바탕으로 한 그룹 사업 전반의 획기적 성장, 사업 경쟁력 강화와 확장을 위한 M&A와 신성장동력 확보를 제시했습니다.

또 온리원(Only One) 정신에 기반해 진화와 혁신을 통한 사업부문별 독보적 1위 확보, 'OnlyOne·일류인재/일류문화·CSV'를 축으로 한 CJ의 경영철학 심화를 제시했습니다.

손 회장은 "우리의 최종 목표는 2030년까지 의미있는 세계 1등을 달성해 글로벌 넘버원 생활문화기업으로 진화하는 '월드베스트CJ'"라며 "우리의 경쟁상대는 네슬레(식품), DHL(물류), 디즈니(엔터테인먼트)와 같은 글로벌 1등 업체"라고 강조했습니다.

‘월드베스트 CJ’는 2030년까지 세 개 이상의 사업에서 세계 1위에 오르고 모든 사업에서 세계 최고가 되겠다는 CJ그룹의 비전을 의미합니다.

손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OnlyOne, 인재, 상생의 핵심가치와 정직, 열정, 창의, 존중의 행동원칙을 체질화한다면 일류인재가 만들어가는 일류문화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반듯한 ‘하고잡이’형 글로벌 인재로 거듭나고 ‘절실함’으로 무장해 끊임없이 도전하자"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손 회장은 CJ그룹이 지난해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각 사업별로 의미 있는 발전을 이뤄냈다며 계열사별 성과를 강조했습니다.

CJ제일제당은 국내 가정간편식(HMR) 시장에서 선두주자 지위를 확고히 하는 한편 미국 대형 식품업체 슈완스 인수로 글로벌 식품회사로 성장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CJ대한통운은 매출 신장과 함께 미국 대형 물류회사 DSC를 인수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했습니다.

CJ EMN은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 등 프리미엄 컨텐츠를 내놓으며 수출확대 등 성과를 냈고 T커머스 사업 등으로 상품 및 플랫폼 차별화에 성공했다는 평가입니다.

CJ CGV 역시 씨네앤포레, 스마트 시네마 등으로 진화와 혁신을 시도하며 글로벌 기반을 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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