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정부 “노딜 브렉시트, 실물경제 영향 제한적…필요시 선제적 조치”
[전화연결]정부 “노딜 브렉시트, 실물경제 영향 제한적…필요시 선제적 조치”
  • 이순영
  • 승인 2019.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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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팍스경제TV 이순영 기자]
(앵커)브렉시트 합의안이 영국 하원의 승인투표에서 230표라는 압도적인 표차로 부결되면서 정부가 ‘브렉시트 관련 관계부처 대응회의’ 열고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정부는 브렉시트 합의안 부결로 한국 경제에 미칠 파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이순영 기자,

(기자)기획재정부가 오늘 오전 이호승 1차관을 주재로 외교부와 산업부, 금융위원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브렉시트 부결에 대한 관계부처 대응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금융 시장에 미칠 파장을 예의주시하고 선적으로 대처하기 위함인데요…

앞서 영국 하원은 브렉시트 합의안 승인 투표에서 찬성 202표, 반대 432표가 나오며 230표차로 부결시켰는데요…200표차가 넘는 표차로 정부안이 표결에서 패한 것은 영국 의정 사상 처음입니다.

이에 따라 합의안 부결로 인해 오는 3월 29일 영국이 EU와 아무런 합의 없이 EU를 탈퇴하는 이른바 노딜 브렉시트가 현실화 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이호승 기획재정부 차관은 이번 협상안 부결은 대체로 예상된 결과였기 때문에 부결 직후 국제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며 노딜 브렉시트가 현실화될 경우에도 영국과의 무역 비중이 낮아 실물경제에 미치는 직접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차관은 다만 영국과 거래하는 개별 수출입 기업들의 경우 관세율 변동 등 불확실성에 직면하는 등 간접적인 영향은 받을 수 있다고 우려했는데요 브렉시트 진행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노딜 브렉시트 등 최악의 상황까지 염두에 두고 필요한 조치를 선제적으로 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국내 외환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질 경우 컨틴전시 위기대응비상계획에 따라 필요한 시장 안정조치를 진행하는 한편 브렉시트 이후 한국과 영국의 FTA 조기 체결을 위해 실무협의 등 사전 준비작업도 신송히 진행할 계획입니다.

그 밖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관계부처 장관이 참석하는 대외경제 장관회의를 열어 한국과 영국 FTA추진방안 등을 담은 브렉시트 대응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정부청사에서 팍스경제TV 이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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