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윤석헌, 저축은행 수장들에 ‘건전성 강화’ 요구… 업계는 ‘규제완화’
[리포트] 윤석헌, 저축은행 수장들에 ‘건전성 강화’ 요구… 업계는 ‘규제완화’
  • 송현주 기자
  • 승인 2019.0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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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금감원장 “저축은행업계 선제적인 건전성 관리 주문”
포용적 금융 강조… 취약차주 지원방안 모색 당부
‘혁신성장 지원’ 당부… 지역 내 혁신성장기업 발굴 지원나서야

 

[팍스경제TV 송현주 기자]

(앵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오늘 저축은행 CEO(최고경영자)들과 취임 후 ‘첫 만남’을 가졌습니다. 최근 저축은행중앙회장에 당선된 박재식 신임 회장과의 첫 대면 자리이기도 한데요, 

박 신임 회장이 업계의 오랜 요구 사항인 ‘규제완화’에 목소리를 높일지 주목됐는데요. 

송현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저축은행업계 수장들과의 첫 만남에서 선제적인 건전성 관리를 주문했습니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올해는 우리 경제상황이 녹록치 않은 상황에서 선제적인 건전성 관리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히 요청되고 있다… 그래서 여러분께서는 자체적으로 스트레스테스트를 실시해주시고 정상화가 어려운 부실채권을 조속히 정리하고 충당금을 충분히 적립해주시는…

저축은행의 가계대출 연체율이 2017년 말 4.5%에서 지난해 9월 4.7%로 소폭 반등한 것을 언급하며 건전성 관리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한 것입니다. 

포용적 금융도 강조했습니다.

지난해 1월 발표한 취약․연체차주 지원방안을 충실히 이행하고, 취약차주들에 대한 실질적 지원방안 모색을 부탁했습니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포용적 금융을 실천하는 것이 금융회사의 사회적 책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지역밀착형 금융이 본업이라 할 수 있는 저축은행이 포용금융 확산에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 봅니다.

마지막 주문은 ‘혁신성장 지원’이었습니다. 저축은행 업계가 충분한 여신심사 능력을 갖추고 담보·보증 위주의 여신관행에서 벗어나, 지역 내 혁신성장기업 발굴 지원에 앞장서야 한다는 주문입니다.

박재식 신임 저축은행중앙회장은 업계의 오랜 숙원 사업인 예금보험료 인하를 비롯해 규제 완화를 요구했습니다. 

과도하게 높은 예보료율 적용과 규제를 호소하고 있는 업계의 뜻을 전한 것입니다. 

저축은행 수장들 역시 한 목소리를 낸 만큼, 업계의 부담감이 덜어질 지 주목됩니다.

팍스경제TV 송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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