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이순영 기자]
금융감독원은 전국 28개 대학 신입생을 대상으로 금융교육을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대학 신입생은 카드거래·학자금대출 등 각종 금융거래를 시작하지만, 금융 기초지식이 부족해 금융사기에 쉽게 노출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면서 조기교육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 국민 금융이해력 조사결과 20대의 금융이해력은 61.8점으로 고령층(60대 이상) 다음으로 낮았습니다. 특히 지난해 1~10월 동안 20대의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202억원에 달하는 등 금융사기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오는 11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전국 28개 대학 48개 학부·학과에 특강을 실시하고 금융교육 교재를 배포할 예정입니다.
금감원은 대학생이 꼭 알아야 할 학자금대출 및 신용관리 방법과 대학생 대상 금융사기 사례를 소개할 예정입니다. 또 현명한 소비지출 및 아르바이트 등 소득 관리를 위한 저축과 투자방법 등 합리적인 금융 의사결정에 필요한 기초 금융지식 등을 안내할 방침입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대학생들이 사회진출 전 다양한 금융지식을 쌓도록 동기를 부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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