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송현주 기자]

금융감독원이 공공기관 지정을 피하면서 5년 내 상위직급을 35%로 줄일 방침입니다.

공공기관으로는 새만금개발공사, 한국해양진흥공사, 국가생명윤리정책원 등 7개 기관이 새로 지정됐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30일, 구윤철 2차관 주재로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어 새만금개발공사 등 7개 기관을 공공기관으로 신규 지정하고 인천항만공사와 수서고속철도(SRT) 운영사인 SR 등 10개 공공기관의 지위를 변경하는 '2019년 공공기관 지정안'을 심의·의결했습니다.

기재부는 “네 가지 지정 유보 조건 중 상위직급 감축을 제외한 모든 조건을 이행했다”며 “상위직급 감축에 대해서는 공운위에 앞으로 5년 내 35% 수준으로의 감축 계획을 제출하기로 확정함에 따라 공공기관으로 지정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금감원 전체 직원은 1980명(1~5급)입니다. 이중 3급 이상 간부는 851명으로 전체의 43%에 이릅니다. 이를 35%수준으로 낮추려면 5년 안에 3급 이상 직원을 150명 가량 줄여야 합니다. 감축 계획이 제대로 실행되고 있는지는 내년 1월 공운위에서 점검합니다.  

송현주 기자 shj1004@paxetv.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