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이사회 및 임시주총에서 연임 확정될 듯
[팍스경제TV 송창우 기자] 박종복 SC제일은행장이 차기 행장 후보로 단독 추천되며 사실상 연임으로 가닥이 잡혔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SC제일은행은 지난 8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박 행장을 차기 행장 후보로 단독 추천했다.
박 행장의 현재 임기는 내년 1월까지로 연임 시 2021년 1월까지 임기가 연장된다.
박 행장은 1955년 생으로 경희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지난 1979년 제일은행에 입행한 이후 PB사업부장과 영업본부장, 소매채널사업본부장 등 자리를 지냈고, 지난 4월 리테일금융총괄본부장에 임명됐다.
박 행장은 한국인 최초 행장으로 재임 동안 적자에 머무르던 SC제일은행을 흑자로 전환시켰다. 특히, 제일은행의 옛 명칭을 부활시켜 국내 소매영업 기반을 탄탄히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C제일은행은 지난해 2245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내며 흑자로 돌아섰다. 또 올해 3분기까지는 누적 당기순이익 2377억 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9% 증가한 수준이다.
박 행장은 오는 14일 열리는 이사회 및 임시주주총회에서 연임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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