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중계] 이병래 예탁결제원 사장, 법인식별기호 알리기 나선다
[현장중계] 이병래 예탁결제원 사장, 법인식별기호 알리기 나선다
  • 송현주 기자
  • 승인 2019.0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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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결제원, 2015년 LEI 발급 및 관리 서비스 개시
총 1035개 국내 법인 및 펀드 LEI 발급… “650개 예탁원 통해”
LEI발급수수료 인하… 건별 10만원…유지수수료 7만원 책정
LEI서비스 관할 국가 동남아시아 등 확대 추진

[팍스경제TV 송현주 기자]

(앵커)
한국예탁결제원이 글로벌 법인식별기호 LEI(Legal Entity Identifier) 알리기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예탁결제원이 오늘 오후, 글로벌 LEI재단과 공동으로 법인식별기호(LEI)의 세계적 동향 및 국내 활성화 기반 조성에 대한 주제로 '서울 LEI 밋더마켓' 토론을 개최한 것인데요, 

현장에 송현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국내 법인식별기호(LEI) 제도가 활성화될 전망입니다. 

LEI는 금융거래에 참여하는 전 세계 법인에 부여하는 고유하고 표준화된 식별기호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경험에서 나온 시스템을 뜻하는데요.

당시 글로벌 금융기업의 복잡한 장외파생상품 거래로 금융당국은 금융거래 손실 위험액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분석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주요 20개국 정상들은 2010년 정상회의에서 장외파생상품 거래에 대한 규제·감독 강화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거래 내용을 거래정보저장소(TR)에 의무적으로 보고하도록 권고했습니다. 

2011년 회의에선 금융위기 등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표준화된 법인식별코드를 각 법인에 부여하는 글로벌 LEI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합의한 것입니다.

이에 국내에서 유일하게 LEI 발급 및 관리 서비스를 개시해 운영하고 있는 예탁결제원이 LEI 보급을 확대하고 적극적으로 알리겠다는 뜻을 밝힌 것입니다.

[현장싱크/이병래 예탁결제원 사장] 
201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장외거래파생상품에 대한 규제감독 강화 활성화이 대두되면서 2011년 G20정상회의에서 장외파생상품 거래내역을 LEI를 이용하여 거래정보저장소에 보고할 것을 권고한 바 있습니다. LEI는 거래주최를 무엇으로 구별할 것인지에 대해 도입되었습니다. 

 

예탁원은 지난 2015년 1월부터  LEI 발급 및 관리 서비스를 개시해 지난해 10월엔 정식 정식지역운영기구 LOU(Accredited LOU)로부터 인증을 받았습니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총 1035개의 국내 법인 및 펀드가 LEI를 발급받았습니다. 그중 해외 기관을 이용한 법인을 제외하고 650개가 예탁결제원을 통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국내 법인의 LEI 발급 건수 다른 나라들과 비교해볼 때 매우 미미한 수준이라는 지적입니다.

[현장싱크/이병래 예탁결제원 사장] 
현재 우리나라의 경우 약 1000여개의 LEI가 발급되어 있습니다. 아직 국내에서의 LEI의 활용도는 저조한 편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또한 LEI를 이용하는 국내기업의 대다수도 해외에서 선물하는 거래, 채권발행, 외화송금 등 국제금융거래 과정에서 해외금융회사가 LEI코드를 발급을 요구함에 따라 LEI발급을 신청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예탁원은 LEI 이용 활성화 차원에서 지난해 8월 LEI 발급수수료를 대폭 인하해 기업의 비용부담을 덜겠다는 방침입니다. 

현재 37.5% 인하해 현재 LEI 발급수수료를 건별 10만 원(연간), LEI 유지수수료는 7만원(연간)으로 책정되고 있습니다. 

또 LEI서비스 관할을 동남아시아 국가 등으로 확대합니다. 세계 시장에서 LEI 사용 범위가 점차 확대되는 추세에 발맞춘다는 계획인데요. 

이를 통해 국내 법인의 해외지사는 의사소통 측면에서 보다 편리하고 안정적으로 LE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이로써 글로벌 금융기관으로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오늘 자리가 국내 LEI를 본격적으로 알리고, 자본시장에 이바지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되길 대해봅니다. 

지금까지 서울 롯데호텔에서 팍스경제TV 송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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