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2년 연속 2조원대 순익...'사상 최대' 실적
하나금융, 2년 연속 2조원대 순익...'사상 최대' 실적
  • 이순영
  • 승인 2019.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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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이순영 기자]
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이 2년 연속 2조원대 순이익을 거두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하나금융은 지난해 4분기 3481억원을 포함한 지난해 연간 연결당기순이익 2조 2402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년 대비 10.0%(2,034억원) 증가한 수치입니다.

하나금융은 "원화약세에 따른 비화폐성 환산손실, 인사제도통합 등에 따른 일회성 비용 발생에도 불구하고 은행 통합 시너지 효과가 지속적으로 발휘되고 관계사간 협업 시너지도 증대된 결과다"며 "2005년 12월 하나금융지주 설립 이후 최고의 연간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자이익 5조 6372억원과 수수료이익 2조 2241억원을 합한 그룹의 핵심이익은 전년 대비 10.5%(7443억원) 증가한 7조 8613억원으로 지주 설립 이후 최대치였습니다.

특히, 수수료이익은 그룹의 One IB 정책 및 관계사간 협업강화를 통해 인수자문수수료가 전년 대비 83.1% (643억원) 증가하고, 자산관리 관련 수수료는 투자상품 판매호조로 전년 대비 11.7%(695억원) 증가하는 등 항목별로 고른 성장세를 기록하여 전년대비 9.8%(1981억원) 증가한 2조 2241억원을 시현했습니다.

자본적정성 및 자산건전성도 안정적인 추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그룹의 BIS비율 추정치는 14.90%로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우량자산 위주의 꾸준한 포트폴리오 재조정 노력으로 보통주자본비율 추정치는 전년말(12.74%) 대비 12bp 상승한 12.86%로 개선됐습니다. 지난해말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전년말 대비 19bp 하락한 0.59%로 지속적인 하향 안정세를 나타냈습니다.

적극적인 자산건전성 개선 노력이 계속된 결과, 지난해 누적 기준 충당금 등 전입액은 4653억원으로 전년 대비 44.8%(3,773억원) 감소했습니다. 대손비용률(Credit Cost)도 전년말 대비 15bp 감소한 0.18%로 연간 누적기준으로 지주사 설립 후 최저수준을 보였습니다. 연체율은 전년말 대비 2bp 개선된 0.37%를 기록했습니다.

경영의 효율성을 보여주는 주요 지표인 ROA 및 ROE도 전년 대비 개선됐습니다. 총자산이익률(ROA)은 0.61%로 전년말 대비 1bp 올랐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전년말 대비 12bp 증가한 8.89%를 달성하면서 효율적인 경영성과를 나타냈습니다.

그룹의 4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85%였습니. 2018년 결산시부터 신용카드사 수익인식 회계기준이 변경 적용된 점 감안시 그룹 4분기 NIM(회계기준 변경전 기준)은 2.00%로 전분기 대비 4bp 증가했습니다.

신탁자산(107조 8,710억원)을 포함한 그룹 총자산은 492조 88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8.2%(37조 4,790억원) 증가하면서 안정적인 자산증가 흐름세를 이어갔습니다.

하나금융그룹은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으로 주당 1500원의 기말현금배당을 하기로 결의했습니다.

2018년 회계연도에 대한 보통주 1주당 총현금배당은 기지급된 중간배당 400원을 포함해 1900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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