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어닝 시즌 맞은 은행권, 역대 최대 실적잔치 이어갈까?
[출연]어닝 시즌 맞은 은행권, 역대 최대 실적잔치 이어갈까?
  • 이순영
  • 승인 2019.02.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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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이순영 기자]
(앵커)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은행권이 본격적인 어닝 시즌을 맞이했습니다. 지난 주 하나금융을 시작으로 이번주와 다음주 4대 금융지주사의 실적이 발표될 예정인데요…자세한 내용 경제팀 이순영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이 기자, 금융지주사들의 실적 시즌이 본격 시작됐습니다.

(기자)네, 지난달 31일 하나금융을 시작으로 내일 KB금융지주, 다음주인 11일 우리은행, 12일 신한금융지주 등이 실적 발표에 나설 예정입니다.

(앵커)3분기까지 사상 최대 실적을 보인 4대금융지주사들, 4분기와 함께 지난해 성적표는 어떨 것으로 전망됩니까?

(기자) 2017년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한 금융지주사들은 지난해 역시 실적 경신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 신한지주, 하나금융, 우리은행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10조9639억원으로 지난 2017년보다 약 10% 증가하면서 역대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다만 4분기 실적만을 놓고 보면 3분기까지 이어온 높은 실적 상승폭을 이어가기는 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요…계절적 영향에 따라 보통 4분기에는 금융사들이 충당금을 많이 쌓기 때문입니다. 또 정부의 대출 규제로 인해 대출 성장률이 크지 않았던 점 역시 4분기 은행들의 순이익 둔화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앵커)실제로 첫 스타트를 끊은 하나금융지주의 경우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냈지만 4분기는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죠?

(기자)네, 그렇습니다. 지난달 31일 4대 금융지주사 중 처음으로 실적을 발표한 하나금융은 지난해 연결순이익이 2조2402억원을 기록하면서 2005년 지주사 설립 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2조400억원대를 기록했던 2017년보다 10% 증가한 것입니다.
하지만 4분기 실적은 충당금 비용과 기부금 증가 등이 발생하면서 증권업계가 예상한 추정치에는 미치지 못한 3481억원의 순이익을 냈는데요… 3분기까지 사상 최대 순이익을 기록한 덕분에 지난해 사상 최고치 실적을 무난히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앵커)다른 금융지주사들의 전망치는 어떻습니까? KB와 신한의 리딩뱅크 쟁탈전도 관심사인데요…

(기자)내일과 오는 12일 실적 발표를 앞둔 KB금융그룹과 신한금융지주도 나란히 3조 클럽 달성이 유력시 되고 있습니다. KB금융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3조3470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는데요…2017년에 이어 2년 연속 3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확실시 되고 있고요….신한금융지주 역시 3조196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2011년 이후 7년 만에 3조 클럽에 재진입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지주사 체제로 돌아온 우리금융은 2조1379억원으로 실적 경신을 예고 하고 있습니다.

KB금융과 신한지주가 나란히 3조를 넘어설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KB금융이 약2000억원 정도 더 많은 당기순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KB금융지주가 리딩뱅크 자리를 고수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신한금융이 오렌지라이프를 인수하면서 올해에는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전반적으로 좋은 실적으로 이어가고 있는 금융지주들인데요…올해도 호실적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인지 그 부분에 대한 전망은 어떻습니까?

(기자)올해 역시 호실적을 이어가면서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익 증가율은 다소 둔화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김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
“2019년도에 이익이 줄어들 이유가 별로 없어요. 어차피 성장을 하고 지금 상반기까지는 NIM(순이자마진)이 상승을 할 겁니다. 11월달에 기준금리 인상한 효과 때문에 NIM 상승하고 하반기때는 조금 하락할 가능성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NIM이 2bp 정도 상승하고 성장도 3~4% 성장하고 그러면 이자이익 증가추세가 지속되고 결국은 시장에서 바라보는 쪽이 대손쪽이 얼마나 늘어날 것이냐 2018년도에 일회성쪽에 환입들이 많이 있어서 대손이 늘거에요 대손비용이. 그런데 충분히 이자이익으로 커버가 가능하기 때문에 2019년에도 이익은 최대실적이 나올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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