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팍스, '크로스체인' 공개..."거래소 없이 이종 코인 거래 가능"
비트팍스, '크로스체인' 공개..."거래소 없이 이종 코인 거래 가능"
  • 김민지 기자
  • 승인 2019.02.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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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김민지 기자]

비트팍스가 13일 오후 서울 논현로에 위치한 팍스넷 라운지에서 다른 암호화폐 간의 거래를 가능케 하는 크로스체인 기술을 공개했다.

크로스체인이란 아토믹 스왑 방식을 적용해 지갑 대 지갑으로 암호화폐를 주고받는 기술이다. 통상 다른 종류의 암호화폐 거래는 중앙화된 거래소를 통해 이뤄지는데, 이 기술을 이용하면 거래소 없이도 안전하게 서로 다른 코인의 직접 교환이 가능하다.

거래 과정에서 거래소를 건너 뛰기 때문에 생기는 특성들이 이 기술의 이점이다. 발표를 맡은 줄리아 크로스코바 비트팍스 해외영업 이사는 "해킹이 어렵기 때문에 보안성이 강화되며, 암호화폐 시세 조작의 위험성도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비트팍스 측은 이날 행사장에서 암호화폐 넴(NEM)을 이더리움(ETH)로 바꾸는 시연을 선보였다. 크로스코바 이사는 "이 플랫폼은 초당 4000TPS(Transaction Processing System) 수준으로, 하루에 약 3억 4500만 건의 거래를 처리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호환성 높은 프로토콜 언어인 하스켈(Haskell)로 개발된 기술이어서 다른 블록체인과의 연결이 가능하다"면서 "전통 빅데이터 처리방법인 샤딩(Sharding)을 스마트하게 처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비트팍스는 이날 크로스체인 기술 공개를 시작으로 메인넷을 런칭할 예정이다. 현재는 이더리움과 넴의 거래를 지원하며 오는 26일 열리는 테크니컷 밋업에서는 여기에 비트코인을 더해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3월에는 이오스(EOS), 리플(XRP), 테더(USDT)를 추가하고 모바일 버전을 공개한다. 김태철 비트팍스 대표이사는 이날 현장 질의응답에서 "연말까지 50개 이상의 포트폴리오를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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