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신한생명, 실적 고공행진… 생명보험업계 '빅3' 목표 나선다
[리포트] 신한생명, 실적 고공행진… 생명보험업계 '빅3' 목표 나선다
  • 송현주 기자
  • 승인 2019.02.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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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생명, 압도적인 순이익… 생보업계 '빅3' 목표
-오렌지라이프-신한생명, 통합 작업 박차

[팍스경제TV 송현주 기자]

(앵커)
생명보험사 대부분 실적 하락 걷고 있는 가운데, 신한생명만 압도적으로 높은 순이익을 기록하며 고공행진 중입니다.

신한생명이 오렌지라이프생명과 합병이 본격화되면, 업계 4위 수준의 규모로 생명보험업계 상위 3위권까지 도약할 수 있다는 말도 나옵니다.

송현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신한생명이 지난해 나홀로 성장세를 보이며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등 생명보험업계 '빅3' 도약에 나서고 있습니다. 

신한생명은 지난해 131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1206억원보다 9% 가량 성장한 것입니다.

동양생명, 한화생명, 미래에셋생명 등 주요 생보사가 불황을 겪고 있는 것과는 대비되는 수치입니다. 업계 1위인 삼성생명도 순익이 37.5% 증가한 수치를 보였지만 이는 지난해 5월 삼성전자 지분 매각에 따른 일회성요인이 반영됐기 때문입니다.

[전화인터뷰/ 신한생명 관계자] 
신한생명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보장성상품 판매 기준이 95% 정도 됩니다. 저축성보험은 5%밖에 안되는데요. 이런 부분이 순항을 해서 누적되다보니까 그 효과가 기저효과가 작년부터 발생이 되어서 보험업권이 어려워서 순익도 많이 줄었지만 저희는 견고하게 상승으로 계속 가고 있는 요소인 것 같습니다.

특히 신한생명이 오렌지라이프와 합병되면 시너지 효과 덕분에 입지가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오렌지라이프는 지난 1일 신한금융 자회사 편입을 마무리하고 향후 신한생명과의 통합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양사 합병이 성사되면 자산규모가 생보업계 4위인 NH농협생명에 맞먹는 64조원 수준까지 이르게 됩니다.

순이익 기준으로 봤을땐 3875억원으로 농협생명을 제치고 업계 4위를 차지합니다. 

합병 이후 업계 4위를 넘어 3위를 목표로 내건 신한생명의 향후 행보가 더욱 주목됩니다.

팍스경제TV 송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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